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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습니다 오로지 '먹고 사는 용도'로만 사용하던 몸을 두어달 전부터 '다르게' 많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몇몇 관절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고관절, 왼쪽 무릎, 왼쪽 발바닥, 오른쪽 어깨.. 예전 한쪽 몸만 많이 쓰던 골프 테니스가 범인일 겁니다. 그간 나름대로 관리를 잘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똑같은 동작만 하고 살던 동안은 불편 모르고 지냈는데, 몸을 '다르게' 움직이자 잘못 굳어진 관절들이 비로소 드러난 겁니다. 그래서 그걸 바로잡기 시작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훨씬 힘듭니다. 나름 안정화 상태를 억지로 깨는 것이니 몸이 아파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몸을 다르게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한 건 '잉카 트레일'때문이었습니다. 꼭 거길 가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그 잉카트레일을 .. 더보기
캘리포니아 와인 세계 4위의 와인 생산국인 미국, 그 와인의 89.5%가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됩니다. 얼마전 지진으로 캘리포니아의 이 와인산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한국뉴스를 보다가 ‘미국 전체 와인 생산의 ¼을 차지하는 나파밸리’.. 라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뭐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오류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나파밸리는 캘리포니아 전체 와인 생산량의 4%에 불과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금액기준일까요? 물론 Napa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이 정상급이라고 하니 금액기준으로 보면 4%는 훨씬 넘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4% 생산량으로 ¼의 금액을 차지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관련통계가 없어 확실한 건 모릅니다만^^ 어쨌든.. 그렇다면 과연 캘리포니아주 최대 와인 산지는 어디일까요. 한국인들에게는 .. 더보기
제사는 음력? 어제가 음력으로 그의 기일이 아니냐고 물어온 친구가 있었답니다. 음력 양력에 대해 한번 말한 적 있습니다만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제사는 음력으로 지내야 할까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첫째, 음력은 해마다 오차가 있습니다.음력으론 해마다 11일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걸 약 3년만에 한번 보정하는데 이게 윤달입니다. 즉 기일을 음력으로 따지면 늘 엉뚱한 날에 제사를 지내는 꼴이 됩니다. 올해의 경우엔 작년 그날보다 11일 일찍입니다. 둘째, 죽은이 대부분이 양력세대입니다. 우리나라에 양력이 도입된 건 1896년 1월 1일입니다. 아무리 산골에 살았다 해도 1900년대 초반무렵부턴 전국민이 양력을 썼을 겁니다. 즉 우리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는 모두 양력세대입니다. 과연 떠나던 사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