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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산타 할아버지를 믿는거나 여호와를 믿는거나 크리스마스 때면 싼타 할아버지라는 분이 밤에 몰래와서 선물을 주고 간다는 얘기를 처음 들은게 언제였을까.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아마 국민학교 저학년 때쯤이었겠다. 요즘 아이들 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었다. 아마 그 이전까진 우리나라에 크리스마스나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개념자체가 별로 없었기 때문일거다. (아니면 내가 어렸을 때 살던 부산 영주동 그 동네사람들만 모르고 있었는지 그건 모르겠다) 아무튼 너무 큰 다음에 그 산타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난 처음부터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존재를 믿지 않았었다. 단 한번도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왔다 가시려나?’ 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었던 거다. 이건 나만 이랬던게 아니라 아마 당시 내 또래들은 거의 다 마찬가지였을거다. 산타같은 소리 하구 있네.. 하지.. 더보기
'주일성수'에 대한 불편한 진실 -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목사의 명령이다 마라톤 얘기를 하면서 나왔던 '주일성수' 이거 한번 짚어 봅시다. 안식일과 주일 교회밖에서도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거부감을 갖는데도 그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못된 마음이다. ‘주일이 뭐하는 날이냐?’ ‘교회에 가서 주님을 찬양하는 날이다’ ‘주일의 뿌리는 뭐냐?’ ‘하나님이 천지창조 후 쉬신 것이다’ ‘그건 안식일이잖아. 그럼 안식일이 주일이냐?’ ‘… 안식일은 유대인들이 지키는 날이다’ ‘그럼 안식일과 주일은 전혀 다른 날이냐?’ ‘…’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요즈음도 안식일을 지킨다. 근데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에 교회에 간다. 따지자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셈이다. ‘왜 일요일이 주일이냐?’ ‘.. 더보기
火 참으며 살기 홧병 (火病) 미국 영화 중에 Anger Management라는 영화가 있었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화 다스리기’ 나 ‘성질 죽이기’정도가 되겠다. 영화를 보지 못해 내용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제목으로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화’에 대한 고민은 지구상 공통인 모양이다. 화가 난다고 할 때의 화는 바로 火다. 즉 마음 속에서 불이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평생 이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즉 화를 참으면 산다. 복잡한 도시의 사회인들은 물론 산사에 처박힌 중들도 화 때문에 고생한다. 감정에 대해선 도시인들이 더 용감하고 떳떳하다. 산속의 중들이야 그것을 피해 도망간 비겁한 자들이 아니든가. 이렇게 산속으로 도망까지 가는 걸 보니 화를 포함한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다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