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썸네일형 리스트형 덫(Trap)에 갇힌 쥐를 죽였다 1. 잔디 곳곳을 밤에 몰래 뒤집어 엎어놓는 놈이 있었다. 사람들에게 범행현장을 설명하니 유력한 범인으로 raccoon, skunk, possum 가 물망에 올랐는데 그중에서 범행현장에 가장 부합하는 놈은 possum이었다. how to get rid of possum? 쥐약을 놓으라기도 하고, 덫으로 잡으라기도 하고, 여우 오줌으로 쫓으라는 사람도 있다. 잔디 좀 망쳤다고 쥐약으로 죽이기까지 하는 건 너무 비인도적인 것 같고, 여우 오줌은 비현실적인 것 같고, 그래서 trap으로 잡은 후 먼 곳에 풀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커다란 trap을 하나 사서 후미진 곳에 설치했다. 근데.. trap을 설치했다는 그 사실자체를 한동안 깜박하고 말았다. 그러다 어느 날 한쪽에서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그쪽으.. 더보기 Raven 과 Crow 미식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각 팀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시작했었는데, 그 중 이상한 이름이 하나 있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레이븐스? 사전을 찾아보니 ‘까마귀’란 뜻이다. 까마귀는 crow 아닌가? 아무튼 이렇게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워지는 모양이다. 스포츠팀의 이름에 별의 별 동물들이 다 등장하는 미국이니 까마귀라는 이름이라고 해서 놀라울 것은 아니겠으나, 아무리 그래도 NFL 풋볼팀의 이름이 ‘까마귀들’인 것은 좀 의아했다. 어떻게 ‘까마귀’를 팀 이름으로.. 그 이유는 까마귀에 대한 옛 기억때문인 것 같다. 83년 1월 그 춥던 논산훈련소.. 하얀 눈밭을 새까맣게 덮고 있다가 짬밥통에 음식물이 버려지면 한꺼번에 ‘마귀처럼’ 달려들어 까악까악- 아귀다툼을 벌이던.. 더보기 우리집 새들을 소개합니다 이름을 몰라 그냥 '꼬맹이' '넘버원' '청까치' 이렇게 아무렇게 불렀었는데, 자칭 '새 애호가'가 매일 보는 새들의 이름조차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래서 LA 조류도감을 하나 샀다. 우리집에 놀러오는 새들의 이름을 이제서야 알았다. 크기가 작은 녀석부터 시작한다. 한국 이름은 자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다. Hummingbird (벌새) 꼬리를 포함해도 3"~4" 정도의 크기이니 검지 혹은 엄지 손가락 만하다. 요즈음 꿀물 한통을 반나절만에 비워버리는 놈들이다. 비록 많이 먹기는 하지만 덕분에 집에 생기가 돈다. 지나치게 활발한 게 조금 흠이라면 흠이다. 먹이통 근처에서 펼쳐지는 이 놈들의 치열한 공중전이 아주 볼만 하다. 9월말이면 남쪽나라로 떠난다고 한다. Bushtit..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