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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알러지 길들이기 3 - 타협하기 정신세계의 알러지 국회의원 패거리에 대한 알러지처럼 전 국민이 공히 가지고 있는 것도 있지만 ‘붉은악마’나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해서도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 박주영이 골을 넣고 벌이는 기도세리머니가 일부에게는 감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수 국민에게는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이며 폭력이다. 우리팀 골 넣으라고 바라긴 하지만, 그 짓거리가 구역질나서 제발 저넘만은 골을 넣지 못하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특정객체에 대하여 대다수 사람들이 가지는 알러지도 있고, 대다수에게는 자연스럽지만 유독 자기에게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객체도 있다. 개인의 의식구조나 취향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자아가 강하거나 신념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들도 그들에게는 '항원'으로 작용하여 .. 더보기
알러지 길들이기 2 - 알러지는 병이 아니다 같은 물질에 대해 어떤 사람은 알러지 반응이 있고 어떤 사람은 반응이 전혀 없다. 두 가지다. 첫째, [적응력이 강한 사람]이다. 비록 화학물질이나 변형된 육류단백질에 대한 항체는 없지만 재빨리 다른 기전을 동원하여 그에 대응하는 사람이다. 둘째, [경보체계가 마비된 사람]이다. 몸에 해로운 항원을 재빨리 배출해야 하는데 그 기전이 작동하지 않으니 당장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몸은 서서히 죽어간다.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거 사실이다. 알러지 반응이 심한 사람에게서 향후 암의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화학물질이나 육류단백질에 놀란 가슴 하늘하늘 꽃가루에도 놀란다. 외부인의 침입에 민감해지기 시작한다. 기특하게시리 임무를 충.. 더보기
알러지 길들이기 1 - 왜 갑자기 알러지가? 아직 잘 모른다 지긋지긋한 알러지 질환. 겪어 본 사람만이 그 괴로움을 안다.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물질이 유독 내게만 두드러기, 가려움, 기침 등의 과민 반응을 일으킨다. 원래 우리 몸은 외부의 이물질(항원 antigen)에 대해 당연히 반응을 한다. 그게 정상적으로 반응할 때가 면역(immunity)이고, 비정상적으로 반응할 때가 과민(anaphylaxis)이다. 그러나 의학이 아무리 발전했어도 알러지가 발생하는 기전을 ‘멋대로 짐작’만 할 뿐, 인체의 면역기전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제어할 수는 없다. 그래서 병원에 가도 뾰족한 수가 없다. 병력 청취나 여러가지 이학적 검사를 통해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곤 이어진다. 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진단명..‘알러지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