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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비타민 숭배 2 - 잃어버린 식본능 나랑 아주 가까운 분 하나가 얼마전 직장암으로 수술을 받으셨다. 직장암의 원인은 두말할 것도 없이 나쁜 먹거리와 나쁜 식습관이다. 즉 ‘덜어내기’ 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평생 모르고 지내는 병이고, 비록 늦었지라도 이제부터 ‘덜어내기’만 실천 한다면 재발없이 살 수 있는 병이다. 근데 이 양반.. 아직까지도 깨닫지 못하시고 나쁜길로만 계속 가시고 계신댄다. 이 노인네.. 몸에 좋다는 것이면 뭐든지 구해다가 드시던 분이시다. 그래서 얻은 게 직장암이건만 아직까지도 ‘뭐에는 뭐가 좋다더라’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계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인삼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인삼을 왕창 들여놓고 부부가 거의 밥먹듯이 그 인삼을 달여 먹고 쪄먹고 하시다가.. 남편의 눈병이 악화되어 실명위기에 닥쳤다고 한다.. 더보기
비타민 숭배 1 - 비타민 열풍 비타민 열풍이 끝이 없다. 건강상식에 관련된 TV프로그램의 이름도 '비타민'이다. 이쯤되면 비타민이라는 게 일개 '미량영양소'를 뜻하는 게 아니라 이미 전 국민에게 ‘건강의 상징’이나 가장 효과가 확실한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한 듯 하다. 음료에 비타민 표시가 없으면 아예 안 팔리고 바르는 비타민, 비타민 샤워기까지 나타난, 바야흐로 비타민의 홍수시대다. 늘 그렇듯이, 이렇게 건강에 관련된 '비 이성적 광풍'의 한 복판에는 제약회사의 마케팅에 무비판적으로 세뇌된 ‘생각하는 기능이 퇴화되어 버린 의사’들이 암세포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의사라는 사람들을 ‘건강과 의학에 도가 통한 도사’로 잘못 아는 국민들은 의사들이 이야기하니까 그냥 믿는 것이다. ‘의사가 TV에 나와서 얘기했다니깐.. 비타민 먹어둬야 한.. 더보기
알러지 길들이기 4 - 익숙해 지는 훈련 마누라사랑 어쩝네 하면서 주접을 떠는 최수종.. 정말 역겹다. 하지만 그 꼴 역겹다고 최수종 나올 때마다 채널을 돌릴 순 없다. 나만 손해다. 드라마도 봐야하고 오락프로그램도 봐야한다. 차라리 최수종의 아내사랑을 좋게 봐주고 본받는 게 마음이 편하다. 면역치료 같은 얘기다. 기침이 오랫동안 나온다고, 코가 오랫동안 막힌다고.. 항 알러지약을 먹을텐가? 결국 몸만 망가진다. 알러지병은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라고, 그래서 인체의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며 접근하는 치료법이 있다. 저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별거 아닌 것에도 인체의 면역계통이 호들갑을 떠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후방의 전투부대가 막강하면 설사 국경에서 적군의 출몰이 있더라도 철책선 병사들이 바로 응전하지 않고 명령계통을 따라 보고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