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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팡생각

젊은이와 늙은이의 차이 - 사랑과 미움의 크기차이 사랑과 미움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된다는 유치한 가사.. 참 편하다. 사랑하는 듯 하다가 점 하나 찍고 남으로 돌아서 버린다니.. 물론 이런 경우는 사랑이 아니라 사랑으로 포장된 애욕이나 욕망이었을 때의 얘기다. 실제로 진정한 사랑이었다면 점 하나 찍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늘이 무너지던 실연의 충격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면 사람들은 스스로 점을 찍어야 한다고 마음을 잡는다. 이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치사하게도 바로 ‘미움’이다. 시시콜콜 상대방의 약점과 단점을 확대시킨다. 자세히 보면 못 생겼어, 성격이 쪼잔해, 머리가 비었어, 부모가 무식해, 그러다 급기야는.. 저뇬 너무 헐렁해, 저쉐이 조루대왕이야.. 만약 이랬는데도 점이 안 찍히면 그 다.. 더보기
인디언 써머.. 우리 인생 가을속의 여름 9월이 된 이후에 70도 대 후반의 날씨를 보이더니, 그저께, 어제 그리고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나들고 있다. 섭씨로 38도 정도가 되는데, 이 정도의 기온이면 더위가 아니라 거의 뜨거움으로 느껴진다. 이처럼 한 여름에도 잘 없던 초고온의 폭염이 가을의 한복판에 오는 것, 이게 바로 인디언 써머(Indian Summer)다. 왜 인디언이라는 말이 붙었는지는 명확치 않다. 인디언의 습격처럼 갑자기 왔다 사라진다고 해서.. 인도사람이 아니면서도 인디언이라고 불리듯이 여름이 아니면서도 여름이라서.. 거래에서 속임수를 많이 쓰던 인디언을 빗대어 가짜 여름이라는 의미로.. 아무튼 인디언 써머는 ‘갑자기 찾아왔다가 사라지는 가을 속의 여름’을 말한다. 당장 인디언 써머에 시달리면서는 ‘지겨운 더위’이지.. 더보기
사랑이 절실한 이에게 사랑을 '보여줘야' 이영훈씨가 아직 살아계셨던 때.. 이영훈씨 가족과 아주 가까운 이가 내게 소식을 전해줬다. 이영훈씨가 얼마 살지 못할 것 같다고. 하지만 이영훈씨 본인은 아직 그걸 모를거라고 했다. 자신의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하고는 있지만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고가 아주 가까이 떨어진 것까지는 아직 모를거란다. 이영훈 음악에 대한 흠모와 예전 그와의 짧았던 인연이 떠올라, 그립고 아파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었다. 근데 글을 올린 그 다음 날, 이영훈씨 팬클럽 간부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금 이영훈씨의 상황이 대관절 어떤상태냐고.. 그 분이 많이 아프신 걸 아는데 요즘 연락이 닿질 않아 미칠 것 같다고.. 제발 이영훈씨와 연락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이영훈씨가 병원에 입원한 이후 그분의 근황을 미친 듯이 궁금해하던 팬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