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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맥도날드가 인종차별? 미국에선 열심히 일해 세금을 꼬박꼬박 낸 노인들의 경우, 은퇴 후에도 어려움 없이 즐기며 생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노인들도 많습니다. 정부보조로 생활은 겨우 할 수 있지만, 그외 다른 여유는 없습니다. 자식의 초정으로 미국에 온 대부분의 한인노인들이 여기에 해당할 겁니다. 그래서 있는 것이 '시니어 센터(Senior Center)'라는 곳입니다. 여유가 많지 않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식사제공, 교통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여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노인들을 심심하지 않게 해줍니다. 한국으로 치면 마을회관이나 문화센터 경로당같은 곳인데.. 하지만 영어가 불편한 한인 노인들에겐 시니어센터는 그림의 떡입니다. 게다가 한인 노인세대는 부인과 소통하는 법을 전혀 모르는.. 더보기
로다이 (Lodi) 70년대 초반 서울 변두리 동네엔 겨울에만 잠깐 생겼다 없어지는 스케이트장들이 있었습니다. 밭이나 공터에 물을 채워 얼려서 주변을 가마니때기로 허름하게 막은 스케이트 장. 가운데 높은 기둥에서 사방으로 뻗은 줄엔 만국기가 휘날리고 있었고, 기둥 꼭대기엔 확성기가 달려 있어 하루종일 미국의 최신 팝송들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가장 많이 나오던 음악들이 바로 그룹 CCR의 음악이었는데, 이것이 아마 제가 처음으로 접한 '미국문화'였을겁니다. 재작년인가.. 라디오스타에 백두산이 나왔을 때,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초년병시절 연주했었던 곡이라며 CCR의 곡 하나를 들려줬던 적이 있었습니다. 'Lodi'라는 곡이었습니다. 들어보니 굉장히 귀에 익숙합니다. 어릴 적 스케이트장에서 귀가 닳도록 듣던 CCR의 .. 더보기
부지런히 따라잡기 기타연습 열심히 해볼 작정으로 몇가지를 사무실에 옮겨다 놓았는데, 건반 스탠드 조립하다가 오른손 손톱끝이 세군데나 부러졌습니다. 조심을 안하는건지 손톱이 약해진 건지 참 잘 부러집니다. 다시 길어질때까지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그동안 밴조를 하면 되는데.. 밴조 pick을 어디다 뒀는지 찾기가 귀찮습니다. 그럼 건반이라도 하면 되는데.. Tab 악보가 아닌 콩나물 악보를 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예전에 하던 것들인데도 다시 시작하려니 이핑계 저핑계로 정말 어렵습니다. 익숙한 것만 하려고 합니다. 이래선 안되겠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컴퓨터에 Windows 8 을 깔았습니다. 97년 버전이던 MS Office도 2013으로 바꿨습니다. 오랫동안 쓰던 DSL도 U-Verse라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