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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육식숭배 17 - 가축으로 인한 기후 재앙

과학자들은 지구 온실효과나 온난화의 주범을 화석연료에서 찾는다. 이것에 일단 '일부' 동의하기로 하고.. 그러나 이러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소사육의 영향은 어느정도일지는 아무도 언급한 적이 없다. 실제로 축산단지는 지구 온난화의 네가지 가스중 메탄가스, 이산화탄소, 아산화질소의 가장 큰 배출원이다.

소 한마리는 하루에 21.3 kg 의 분뇨를 배출한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똥을 많이 싼다. 1만마리의 소 사육장에서 배출되는 분뇨의 양은 11만명의 인구가 사는 도시에서 나오는 총 쓰레기양과 맞먹는다. 이 분뇨의 대부분이 지하수와 지표면에 그대로 흡수되어 전 지구의 우물 강 호수들을 오염시킨다. 이렇게 가축에서 배출되는 유기 노폐물, 오염물질의 양은 전체 산업폐기물의 두배나 된다. 이 거대한 량의 분뇨는 물을 오염시키고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 죽은 물만 남긴다. 우리는 그렇게 가축의 분뇨가 오염시킨 물을 마시고 있다.

가축의 똥이 건강한 거름이 되어 토질을 좋게할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그 어마어마한 양에 짓밟히고 여지없이 깨진다. 축산폐기물의 토양과 수질에 대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파괴적이다. 한햇동안 대기에 발생되는 85억톤의 이산화탄소중 2/3는 화석연료에서 나머지 1/3은 증가된 동식물폐기물에서 발생한다.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하는데 식물이 죽거나 불태워지면 이것이 대기로 방출된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대략 750억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소사육용 목초지 개발을 위해 그 삼림이 불태워지면 저장되어 있던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중에 방출된다. 식물에 저장되어 있던 것뿐만이 아니다. 삼림을 태울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그것들이 모두 지구의 대기층으로 방출된다.

게다가 고도로 발달한 상업적 소 사육은 모든 것이 기계화 되어있어 엄청난 화석연료를 소모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이산화탄소를 발생한다. 1파운드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평균 3.78l의 가솔린이 소비된다. 4인가족이 1년동안 소비하는 쇠고기를 공장에서 만드는 데에만 983l의 화석연료가 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만큼의 화석연료는 연소되면서 대기중에 2.5톤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데 이것은 일반 차량이 정상운행하면서 6개월동안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다.

또 소는 숨을 쉬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메탄가스를 방출한다. 지난 수십년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메탄가스의 대부분은 소와 흰개미의 수 증가, 삼림과 초원의 방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메탄가스의 증가는 지구 온난화의 18% 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상 12억마리의 소는 대략 6,000만톤 즉, 대기중 전체 메탄가스의 12%를 내뿜고 있다. 열대우림의 방화로 말라죽은 나무는 흰개미를 퇴치하는 천연성분이 없으므로 흰개미가 창궐하게 된다. 그 늘어나는 개미떼들도 해마다 수백만톤의 메탄가스를 꾸준히 배출한다.

빙하기 이후 18,00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은 고작 화씨 3.6도 올라가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가스의 배출이 계속되면 향후 50년안에 지표의 온도가 화씨 4~9도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렇게 짧은 기간안에 급격한 온도의 변화는 지구 생태계에 급작스런 변화를 몰고올 가능성이 크다. 급작스런 변화란 다름아닌 기후의 대재앙을 의미하며 그것은 곧 생태계의 멸망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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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 우리생태계가 지구의 최초이자 유일한 생태계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46억년 지구의 역사에 우리만이 유일한 인류이고 생물체라고 믿는 것은 오만이다.

생태계의 멸망은 기후의 대재앙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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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식숭배 3 – 인간은 잡식동물도 아니다
→ 육식숭배 4 –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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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식숭배 6 – 단백질은 그리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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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식숭배 9 – 우리 몸의 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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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식숭배 14 – 인류의 기아
→ 육식숭배 15 – 열대우림의 파괴
→ 육식숭배 16 – 사막화
→ 육식숭배 17 – 기후재앙
→ 육식숭배 18 – 끝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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