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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를 나와 가깝던 사람이 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고 다니는 걸 알아채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스토리에는 양면이 있는 법이니 내 욕을 하는 사람의 입장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약간 마음 다스리기를 하면 곧 극복됩니다. 하지만 그 얘길 곧대로 믿는 '중간자'에 대해선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현재 진행중인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가깝던 사람 하나가 저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고 다닌답니다. 황당무계한 내용이지만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그의 상황이 이해가 되기 때문에 분노보다는 안타까운 심정이 더 컸습니다. 그 황당한 말을 누구도 믿을리도 없으니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믿던 다른 사람 하나가 그 황당한 얘길 그대로 믿고, 그걸로 모자라 그걸 퍼뜨리며 같이 욕.. 더보기
역이민 피터팬 6개월 고비설의 원인은 의외로 간단할 겁니다. 우리는 수십년전 한국을 떠나던 그 시점에 머물러 있는데 다른 이들은 그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피터팬'인데 그들은 '웬디'인 겁니다. 그래서 '이미 끊어진 인연'을 구분해 내는 방법을 전혀 모릅니다. 끊어진 인연임을 모르고 다시 이었다가 '머리 쭈뼛한' 생경함을 맛보는 겁니다. 이런 경험이 몇번 쌓이면서 나오는 얘기가 6개월 고비설입니다. 우리는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돌아왔고, 돌아와보니 그 추억은 이미 예전에 없어진 거였던 겁니다. 원인을 보았으니 해결책도 간단할 겁니다.우리 주변 변해버린 수밚은 웬디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될 겁니다. 우리가 '피터팬'이라는 것이 큰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면 될 겁니다. 끊어진 인연들은.. '용기있게' 놓아버리면 될.. 더보기
역이민 6개월 고비說 역이민 선배들이 ‘낯선 고국’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하는 걸 많이 찾아서 봤었습니다. 개개인이 가진 '현실적'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건 바로 ‘실망과 상처’였습니다. 현실에 대한 실망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입은 상처겠지요. 황당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답니다. 예전 낯선 외국으로 처음 갔었을 때의 생경함 불안감보다, 돌아온 고국에서 느끼는 생경함 불안감이 오히려 두배정도 더 크답니다. 이것만으로도 힘든데 거기에 실망감이 더해진답니다. 고국의 모든 것들이 기대하던 것과 너무 다른거죠. 6개월 정도 시점이 고비라고 했습니다. 계획하고 기대했던 것들중 90% 이상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답니다. 이 다시 돌아갈 사람(역역이민)들은 이 무렵부터 돌아가기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