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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팡생각

Do It, Die Quick! 미국의 한 시골길에서 본 Work Hard, Retire Young! 문구가 마음 깊숙히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십수년 동안 미친듯 그렇게 살다가 결국 그렇게 했습니다. 자 이제는 세번째 네번째 문구를 정해야 할 차례입니다. 이 중 네번째 문구를 먼저 정하게 되었습니다. ‘객사(客死)하자’ 나쁜 팔자의 상징처럼 '객지에서 초라하게 죽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죽음을 모르던 상태에서 갑자기 죽자'라는 의도입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던 사람의 토로에서 비롯된 아이디어. 사실 뜻만 좇자면 '횡사(橫死)'가 더 정확한 말입니다만 이건 더 기분 나쁜 표현이라 제외했습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객사는.. 해외휴양지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다 갑자기 죽는 것일 수도 있고, 편안하게 집에서 놀다가 갑자.. 더보기
미움받을 용기를 나와 가깝던 사람이 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고 다니는 걸 알아채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스토리에는 양면이 있는 법이니 내 욕을 하는 사람의 입장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약간 마음 다스리기를 하면 곧 극복됩니다. 하지만 그 얘길 곧대로 믿는 '중간자'에 대해선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현재 진행중인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가깝던 사람 하나가 저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고 다닌답니다. 황당무계한 내용이지만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그의 상황이 이해가 되기 때문에 분노보다는 안타까운 심정이 더 컸습니다. 그 황당한 말을 누구도 믿을리도 없으니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믿던 다른 사람 하나가 그 황당한 얘길 그대로 믿고, 그걸로 모자라 그걸 퍼뜨리며 같이 욕.. 더보기
역이민 피터팬 6개월 고비설의 원인은 의외로 간단할 겁니다. 우리는 수십년전 한국을 떠나던 그 시점에 머물러 있는데 다른 이들은 그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피터팬'인데 그들은 '웬디'인 겁니다. 그래서 '이미 끊어진 인연'을 구분해 내는 방법을 전혀 모릅니다. 끊어진 인연임을 모르고 다시 이었다가 '머리 쭈뼛한' 생경함을 맛보는 겁니다. 이런 경험이 몇번 쌓이면서 나오는 얘기가 6개월 고비설입니다. 우리는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돌아왔고, 돌아와보니 그 추억은 이미 예전에 없어진 거였던 겁니다. 원인을 보았으니 해결책도 간단할 겁니다.우리 주변 변해버린 수밚은 웬디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될 겁니다. 우리가 '피터팬'이라는 것이 큰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면 될 겁니다. 끊어진 인연들은.. '용기있게' 놓아버리면 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