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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팡생각

고정관념 마음보기 교육과 사회화를 통해 우리에겐 조직화되고 구조화된 신념과 개념이 생깁니다. 이것이 완전히 굳어져 버리면 그것을 '고정관념'이라고 부릅니다. 여러가지 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신사임당이다.. 콜레스테롤은 나쁘다.. 자본주의 경쟁이 있어야 발전한다.. 민주주의가 최선이다.. 남한의 적은 북한이다.. 봉사는 이타적인 행위이다.. 성경엔 오류가 없다.. 고승에겐 사리가 나온다.. 자기 엄마를 신사임당이라고 여기는 정도는 개인적인 것이라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나 정치나 종교에 관한 것이면 반드시 선입견과 편견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세상 모든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고정관념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미국에서 사회관계가 워낙 좁은 관계로 ‘궁리’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았습.. 더보기
제 정체에 대한 변명 SNS이용자의 38%가 친구의 정치성향이 나와 다름을 알고 놀란 적이 있으며, 18%는 그 정치적 상이함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차단하거나 관계를 끊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22%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어떤 정치적인 글이나 링크도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전 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조사결과에 놀란 것이 아니라, 이런 생각을 아예 해보지조차 않았던 단순무식 저 자신에 대해 놀랐습니다. 워낙 한정된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다보니 이 당연한 위험성을 전혀 생각지도 않은채 지냈던 겁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지인들중 38% 정도가 제 정치성향이 자기와 다름을 알고 놀랐을 수 있고, 또 18% 정도는 저와 인연을 끊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는 정치이야기뿐만 아니라 종.. 더보기
청말(푸른말)이 blue horse일까? 띠에 색을 입히는 것은 백말(庚午年)이 유일했었습니다. 백말띠 여자.. 그러다가 2007년 丁亥年 희대의 ‘황금돼지해’ 사기사건 이후부터 띠에 색을 입히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작년은 계사년, 검은뱀의 해였습니다. 하지만 검은뱀에 의미를 부여하기가 마땅치 않았는지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올 갑오년은 파란말의 해라고 시끄럽습니다. 甲이 오행 木이고 색으로 靑이니 푸른말해 year of the blue horse 라는 겁니다.근데 궁금해집니다. 과연 청말이 blue horse일까요? 십이지지에 열두동물을 배속한 것 자체가 무의미하므로 그 동물의 색깔을 따진다는 건 더 쓸데없는 짓이긴 합니다만 그냥 재미로 생각해 보는겁니다. ‘靑馬이니 당연히 blue horse’ 이게 과연 맞을까요? 靑馬가 무슨 색의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