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Die Quick! 미국의 한 시골길에서 본 Work Hard, Retire Young! 문구가 마음 깊숙히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십수년 동안 미친듯 그렇게 살다가 결국 그렇게 했습니다. 자 이제는 세번째 네번째 문구를 정해야 할 차례입니다. 이 중 네번째 문구를 먼저 정하게 되었습니다. ‘객사(客死)하자’ 나쁜 팔자의 상징처럼 '객지에서 초라하게 죽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죽음을 모르던 상태에서 갑자기 죽자'라는 의도입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던 사람의 토로에서 비롯된 아이디어. 사실 뜻만 좇자면 '횡사(橫死)'가 더 정확한 말입니다만 이건 더 기분 나쁜 표현이라 제외했습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객사는.. 해외휴양지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다 갑자기 죽는 것일 수도 있고, 편안하게 집에서 놀다가 갑자..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7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