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자친척집 사람들이 제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왜 들어왔어?’입니다. 남들은 못 나가서 안달인데 왜 거꾸로 들어왔느냐입니다. 이해를 못합니다. 이 아사리판 한국이 뭐가 좋아서 들어왔냡니다. 어이없는 오판을 하고 실행에 옮긴 저를 몹시 안타까워들 합니다. 이해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정돈된 마을, 문명화된 사람들이 질서있게 사는 곳을 떠나 이 어지러운 곳으로 스스로 온 저를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부자 친척집’이었습니다. 아무리 집이 으리으리하고 생활이 풍요로워도 거긴 남의 집이었습니다. 좀 불편하더라도 내 집에서 맘편하게 살고 싶었던 거였습니다.부디 제 판단과 결정에 실망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더보기 하니브로 81 하나도 안 변했다고, 옛날 그대로라고.. 우리끼리 또 이랬습니다. 고질병입니다. 희한합니다. 우리 어렸을 적엔 노인네로 보이던 그 나이가 바로 지금 우리나이인데도, 우리끼린 서로 스무살 서른살로 보이니 말입니다. 유치한 '승리의 브이자'가 참 오랜만입니다.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상위에 술보다 안주음식이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예전엔 안주란 그저 술집을 위해 의무적으로 시키는 기본입장료였을 뿐이었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보니 한가지가 더 다르더군요. 도중에 먼저 일어나야겠다는 사유가 '기다리는 기사가 미안해서' 혹은 '새벽에 골프약속이 있어서'.. 예전엔 상상조차 못했던 고급 호화 사유입니다. 많이들 컸습니다. 친구들 참 열심히 살아왔던 모양입니다.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정신차립니다.. 더보기 오십대 남자 꿈 요트로 단독 세계일주를 한 어떤 남자 얘길 보았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나이 오십이 넘었고 가족들도 있다니 그의 목덜미를 잡고 붙드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을텐데 그걸 다 뿌리치고 이걸 감행했으니 말입니다. 그가 현실적으로 허락된 사람인지 아니면 자기밖에 모르는 무책임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트를 사기 위해 살던 집을 팔았다니 아주 넉넉한 사람은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은 합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대단한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이십대에 락밴드를 하면서 1집 앨범을 내곤 사라졌다가, 이십몇년 지나 2집 앨범을 낸 남자도 있습니다. 이 남자도 오십이 넘었고 가족들도 있고 다른 직업도 있습니다. 역시 대단한 사람, 존경스럽습니다. 지난 금요일 일산에서 그의 밴드 '공중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2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