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5. 10:44

하니브로 81

하나도 안 변했다고, 옛날 그대로라고.. 우리끼리 또 이랬습니다. 고질병입니다. 

희한합니다. 우리 어렸을 적엔 노인네로 보이던 그 나이가 바로 지금 우리나이인데도, 우리끼린 서로 스무살 서른살로 보이니 말입니다. 유치한 '승리의 브이자'가 참 오랜만입니다.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상위에 술보다 안주음식이 훨씬 더 많다는 겁니다. 예전엔 안주란 그저 술집을 위해 의무적으로 시키는 기본입장료였을 뿐이었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보니 한가지가 더 다르더군요. 도중에 먼저 일어나야겠다는 사유가 '기다리는 기사가 미안해서' 혹은 '새벽에 골프약속이 있어서'.. 예전엔 상상조차 못했던 고급 호화 사유입니다. 많이들 컸습니다.


친구들 참 열심히 살아왔던 모양입니다.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정신차립니다스무살 서른살은 무신.. 





'요팡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이민 6개월 고비說  (3) 2015.07.31
부자친척집  (8) 2015.07.27
하니브로 81  (4) 2015.07.15
오십대 남자 꿈  (4) 2015.07.06
맹꽁이 형  (0) 2015.07.03
알 수 없는 命  (4) 2015.06.24
Trackback 0 Comment 4
  1. 샌디에간 2015.07.16 04:0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맞아요. 괜히 마음만 청춘이라 우리끼리 하나도 안 변했다고 서로 위로(?)합니다.
    '저 나이에 저러고 싶을까" 했던 유치한 말과 행동을 이 나이에 합니다.. ^^

  2. BlogIcon steve 2015.07.20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행복해 보이시니 좋습니다. 요팡님이 젤 젊어 보이시네요. 진짜루요..

  3. 바보뚱땡이 2015.07.21 23:25 address edit & del reply

    옆에 여자분 미모가 상당하네요.... 그리고 제발 글 좀 자주 많이 올려 주세요...뭔가 폐부를

    찌르는 글들이 그립네요....

  4. 심심 2015.08.01 03:37 address edit & del reply

    와~~ 멀리 이사가셨네요!! 항상 더 좋아지려고 장거리이사도 하고 그러시는것이겠죠? 새로운곳에서도 모든것이 순조롭게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시길 바랄께요. 정말 오랬만에 보이는 얼굴들 29-30년 만인듯 한데, 한분빼고 얼굴은 다 알아보겠네요. 정말 반가운 얼굴들... 모두들 잘지내시는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시면 기억은 하실랑가 모르지만 제 안부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