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 11:38

맹꽁이 형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사람을 만나면 참 유쾌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사람을 만나기란 참 어렵습니다. ‘순진하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않은 사람’이 제일 많고,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도 좀 있는데, 순진하지 않으면서 순수한 사람은 드문겁니다. 하지만 운좋게도 제 주변에 하나 있습니다.

 

화려한 무용담으로 고2의 넋을 빼놓던 고3 주먹, 스무살 저로 하여금 자기의 화류계 궤적을 좇게 만들었던 한량, 그러다 한때 열심히 같이 일하던 동지이기도 했던 남자, 바로 이 사람입니다

눈을 씻고 찾아도 순진이라곤 없는 건달필의 상남자지만 실상은 순수의 결정체, 17년전 어느날 싸나이 의리로 제게 감동을 줬었던 그 형을 어제 만났습니다. 상남자도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3시간 동안이나 수다를 떨다 갔습니다. 그때 내말 들었으면 지금 CJ E&M인데..


조용필을 가왕으로 올려놓았었던 열혈 매니저이며, 재즈가수 맹유나의 아버지이자 현재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인 맹정호 형. 


내년 협회 회장에 도전하십니다. 

많이 성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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