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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심신증 6 - 심신증의 종류 이것은 본인 깊숙한 곳으로부터의 도와 달라는 신호이다. 물론 환자 본인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거부한다. '내가 뭐가 모자란게 있어서 남한테 도와달래?' 혹은 '씨발넘이 나를 정신병자 취급하네?' 왜냐하면 실제로 자기 생각엔 전혀 그런 뜻이 없기 때문이다. 심신증이란 미리 언급했던 여러가지 성격상 결함으로 인해, 괴로운 일을 당했을 때 개인의 미숙한 감정 대처방식이 문제가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닥친 문제를 재빨리 파악하고 나타나는 감정반응들을 적절히 처리, 해소하거나..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들을 무시할 수 있다면 심신증은 나타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쉽게 버리지도 못하고 그저 질질 끌면서 더욱더 힘들어 할때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더보기
심신증 5 - 신경증과 심신증 신경증과 심신증의 분류는 사실 어려울 때도 있다. 어디까지가 신경증이고 어디서부터 심신증인지.. 발병이나 경과에 있어 심인성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중, 정신증상이 주가 될 때는 신경증으로 분류하고 신체증상이 주가 되면 심신증으로 분류하면 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신경증(노이로제)은 초조, 극도의 불안, 심한 강박상태 등 일련의 정신적인 증상들과 두통, 흉통, 식은땀,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약간의 신체적 증상들이 같이 나타난다. 불안신경증, 히스테리, 공포증, 강박신경증, 우울신경증, 신경쇠약, 격리신경증, 건강염려증, 기타신경증 이렇게 9종으로 구분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분류해야 직성이 풀리는 학자들의 습성상 일단 구분한 것 일뿐, 신경증의 증상들은 워낙 각양각색, 천차만별이므로 논리적으로 구.. 더보기
심신증 4 - 마음과 몸의 연결 1985년 6월 15일… 내가 제대한 날이다. 제대하기 직전, 한달여쯤 전부터 웬만한 훈련에는 다 열외로 빼준다. 이때가 군대생활의 황금기다. 맨날 더덕이나 캐 먹으러 다니고, 강가에서 고기잡아서 소주마시고, 사격 있는 날 사격장 근처에서 꿩 잡아먹고(총소리들이 섞여서 누가 쏜 총인지 모를 때 꿩을 잡는다..미리 꼬부쳐놓은 총알로) 머 이러면 되는 때이다. 한 일주일을 이렇게 꿈같이 보내던 무렵 느닷없이 육군본부의 지휘검열이래나 뭐래나.. 열외 1명 없이 전원 참가해야 한다는 이상한 훈련이 걸렸다. 집에 가려던 말년병장이 졸지에 훈련에 참가하였다. 다행히 행군거리가 짧았다. 40킬로 행군이랜다. 10시간 정도면 된다. 안심이 되었다. 누워서 떡먹기 거리였기 때문이다. 100킬로 150킬로는 되어야 행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