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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육식숭배 10 - 단백질은 연료가 아니다 아궁이 옆의 마른 장작(탄수화물)은 불도 잘 붙고, 화력도 세고, 불 위에 얹기도 좋다. 근데 아궁이옆 장작들을 다 썼는데 더 이상 그 장작이 배달되지 않으면 할 수 없이 집밖에 쌓아둔 나무더미(지방)를 쓴다. 근데 그건 다듬어야 모닥불에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에 젖어있기도 해서 아궁이옆에 있던 마른 장작만큼 불이 잘 붙지는 않는다. 좀 오래가기는 한다. 그것마저도 다 쓰고 더 이상 땔감이 없으면 할 수 없이 사는 통나무집 자체(내몸의 단백질)를 허물어서 아무거나 땔감으로 쓰거나 콘크리트 옆집(고기단백질)을 털어서 거기에서 땔감을 골라 쓴다. 근데 그 옆 집엔 목재나 목재가구도 있지만 카펫트도 있고 플라스틱 가전제품에 집기들도 있고 스티로폼도 있고 여러가지 화학물질들이 있다. 내집의 통나무는 태워도.. 더보기
육식숭배 9 - 영양소는 우리몸의 땔감 ‘여보! 나 오늘 좋은 고기 먹거덩, 그러니까 늦더라도 기둘려’ ‘이렇게 고기를 먹고 나면 말이지요.. 담날 아침 밥상이 달라집니다. 므핫하하하’ 음식소개 프로그램에서 게걸스럽게 고기를 먹던 남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외치는 말들이다. 실제로 고기와 성홀몬간의 연관관계는 조금은 있다고 한다. 테스토스테론 홀몬의 분비가 약간 증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을 먹어서 성욕이 항진되는 것은 별로 ‘자연’스러운 기전은 아니다. 성기능이라는 것은 몸이 건강할때 자연스럽게 향상되고 많이 사용하면 발달하는 것이지 무엇을 먹어서 갑자기 증가하는게 절대 아니다. 섭취한 무엇에 의한 성욕의 일시적 항진을 성능력의 향상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고기를 먹어야 기운이 난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동안 없었던 조조발기가 이루어지는 걸.. 더보기
육식숭배 8 - 갑빠를 키우려면 닭가슴살을 먹어라? (보기엔 멋있을지몰라도.. 이 사람 이거 유지하려면 하루에 최소 다섯시간은 운동해야 할거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동물성단백질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그들은 지방이 없는 닭가슴살을 내세우며 그것을 먹으며 운동을 해야만 근육량이 쉽게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동양인이 아무리 운동을 해도 흑인이나 백인과 같은 가슴근육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그들에 비해 고기를 많이 먹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주장에는 아무런 영양학적 근거가 없다. 증거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럴 것이라는 추측에 불과하다. 오히려 탄수화물 부족으로 인한 당신생작용으로 빠져나간 근육의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고 고백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물성식품 즉, 동물성 단백질에는 근육을 잘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