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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요통 6 - 不動卽痛 動卽不痛 (부동즉통, 동즉불통) 양심적인 정형외과 의사들은 요통과 허리 디스크에 대해 이렇게 정리를 해준다. ‘심한 요통환자 열명중 한명 정도가 디스크에 의한 통증이고, 그 디스크 환자 열명중 한명만이 수술을 필요로 한다.’ 이걸 더 솔직하게 풀어 쓰면 이렇게 된다. ‘심한 요통환자 백명중 한명 정도만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나머지 아흔아홉명은 병원에 올 필요가 없다’ 반드시 병원에 가야할 요통환자들도 분명히 있기는 있다. 너무 극심한 통증때문에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다리가 너무 저려서 보행자체가 안되거나, 저절로 대소변을 지리거나..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병원을 찾아야 할만큼 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다. 요통환자의 대부분은 아프긴 아프지만 이럴 정도는 아니고, 다만 그렇게 .. 더보기
요통 5 - 디스크는 현대인에게 당연한 '현상' 수면 자세에 대한 앞 글을 읽으신 분들의 99%는 내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글의 시작부분에 미리 얘기했었던 거다. 통설과 완전히 상반되는 주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따로 떼어 얘기를 하는 거라고. 지금의 내 주장이 잘 안먹힐 것임을 나도 잘 안다. '이치적'으로만 따지는 중이지 '인류학적, 역사적' 또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시키거나 설득하는데에 한계가 있다는 걸 안다. 나는 인간이 뒤집혀 까진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은 전혀 자연의 이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고민하는 중이다. 등을 바닥에 대고 자는 것만이 바른 자세라는 통념이 현대의학 한의학 대체의학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때에, 밑도 끝도 없이 '뒤집힌 것은 나쁘다'라고 관.. 더보기
요통 4 - 우린 '뒤집혀' 잠을 잔다 앞의 글들에서 난 사람들이 요통으로 고생하는 것은 첫째 직립생활하기 때문이고, 둘째 현대인들이 너무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의사들도 사실은 왜 아픈건지 잘 모른다고 했었다. 오늘은 좁게 말하면 '디스크의 가장 중요한 원인', 넓게 말하면 '요통의 가장 중요한 원인'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이걸 이렇게 따로 이야기 하는 이유는, 이 얘기가 일반적인 통설과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 척추 디스크만을 전문으로 하는 한 유명한 병원(지금 미국 LA에도 진출해서 요란하게 광고중이다)에서 척추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환경조사의 결과라며 발표한 게 있었다. “척추 건강에 가장 좋은 반듯한 수면자세(차렷형)로 자는 환자는 24.6%에 불과하고 나머지 73%는 척추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