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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소화성궤양 낙타 위장천공 사건 81년. 주인이 허용하는 최소한의 안주만 놓고 친구들과 소주를 ‘빨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담날 한놈이 학교에 나타나지 않았다. 연락을 해보니 지난밤 응급실로 실려가서 병원에 누워있단다.‘위에 빵꾸가 났다’고 한다. 아 띠바 하필이면 왜 나랑 술마신 다음날.. ‘술이 독해서 빵꾸가 난거니까 앞으로 넌 맥주만 마시거나 소주 마실거면 물타셔 마셔라.’ 우린 그때 독한 술이 직접 위장에 구멍을 낸 것으로 알았다. 쟨 위장이 얇아서 독한 술을 버텨내지 못하고 구멍이 났다. 반면 그 독한 술에도 끄떡없는 우리들의 위장은 얼마나 대견한가. 우린 강철위장이다.. 이랬었다 일부러 개어내기 적정 주량을 초과했지만 계속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럴때 방법은 단 한가지다. 들어갔던 술을 도로.. 더보기
빙의 3 - 두개의 운영체계 윈도즈 인스톨 생명이 탄생되는 시점에 한 영혼이 육체에 깃든다. 이건 깨끗이 포맷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정품 윈도즈 하나가 인스톨 되는 것과 같다. 고유 시리얼넘버를 가진 정품 윈도즈가 컴퓨터에 인스톨 되어 컴퓨터가 작동하기 시작하듯, 고유한 시리얼 넘버를 가진 영혼 하나가 육체에 뿌리를 내려 육체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마다 정해진 운명을 살게 되는 것은 이렇게 나름대로 캐릭터를 가진 수많은 영혼들이 순번으로 대기하고 있다가 육체가 준비되면 차례대로 깃들기 때문일 것이다. 육체가 죽으면 영혼은 저승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새로 포맷되어 다음에 들어갈 영혼을 기다린다. 근데 이걸 봤냐고? 누가 이렇게 관리하고 있냐고? 난 모른다. 삼신할미든 야훼든 알라든 부처든, 아니면 북극성이든 북두칠성이든. 하여튼.. 더보기
빙의 2 -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 빙의? 접신? ‘빙의 憑依’ 어떤 영적 존재에 압도당해 때때로 자신의 의지를 완전히 상실한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신빙 神憑이라고 하기도 하며, 무속에서는 접신 接神 이라고 표현했는데.. 어감상 내 의지와 관계없이 당한 것을 빙의, 내 의지가 포함된 것이 접신이라는 뉘앙스로 느껴진다. 이런 뉘앙스라면 우리 주변에서 접신의 예는 얼마든지 많이 볼 수 있다. 입산수도했다는 도사들, 기적을 말하는 종교인, 방언을 하는 사람, 그외 종교나 그 어떤 것에 모든 것을 올인해 버린 사람들이 다 접신된 사람들이다. 게임이나 도박에 미쳐 오락실에서 며칠씩 잠도 자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도 모두 접신된 사람들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얼음호수 위에서 극한의 명상을 계속하면 접신이 안될 턱이 없다. 정신을 잃는다) (이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