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맥 4 - 후세가 지어낸 상술에 불과하다 대동여지도 국민학교때 ‘우리 마을’의 지도를 그릴 일이 있었다. ‘애향단’인가 하던 게 있었던 시절 그 관계로 그려오라고 했던 것 같다. 내가 살던 ‘8통’의 지도. 손바닥보다 더 훤하던 동네였지만 그걸 종이에 그리는 일은 전혀 딴판이었다. 길 하나를 죽 그려나가는 건 쉬웠으나 여러 길을 서로 모두 연결해낸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던 것이다. 근데 ‘대동여지도’의 김정호. 발로 걸어다니면서 우리나라 전체 지도를 도대체 어떻게 그렸을까? 손바닥 만한 동네지도를 그리느라 고생해 본 적이 있는 나로서는 김정호가 우리나라 전체 지도를 그려 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불가능한 일이다. 지형지물이 수두룩한 도시의 작은 동네지도를 그리기도 어려운데 그 옛날에 우리나라 전체를 걸어다니면서 거의 정확하게 지도를.. 더보기 수맥 3 - 수맥은 이제 없다 습기(수맥)는 누구나 싫다 지하수가 지표와 너무 가까이 있다면 그 습기가 지표로 올라올 것이다. 지렁이처럼 습기를 좋아하는 동물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동물들은 그런 곳은 피한다. 맨바닥에 눕거나 텐트를 칠 때 아무 곳에나 자리를 잡는 사람은 없다. 맨 처음에야 모르고 그렇게 했더라도 곧 경험으로 알아차리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바닥이 편평한지 뽀송뽀송한지 살펴 본 후에 자리를 잡는다. 사람은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한번 자리를 잡으면 이동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처음엔 뽀송해서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땅속의 어떤 변화에 의해 음습하게 변할 수가 있다. 집구석이 음습해지면 본능적으로 건조한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기분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되어 몸도 건강 할 수가 없.. 더보기 수맥 2 - 있다고 치자 과학 컴플렉스 수맥의 존재나 그것을 찾아내는 방법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수맥의 악영향에 대한 주장들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하지만 지난번에 귀신이야기를 하면서도 비슷한 얘길 했듯.. 수맥의 악영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듯, 수맥의 악영향이 없다는 것도 역시 증명할 수 없다. 따라서 이 문제는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 [수맥은 땅의 전자기장을 변조시키는 역할을 해 땅기운과 인간과의 조화를 교란시킨다. 이렇게 수맥파로 인하여 우리 인체의 전자기장이 불균형해지면 이는 곧 신경-면역-호르몬 기능의 부조화로 이어지면서 몸이 병들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그래도 좀 무시할 수 있겠는데, 여기에 과학의 탈을 좀 뒤집어 씌우면 사정이 좀 달라진다. [수맥파(水脈波)는 수맥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저주..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