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팡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신 3 - 동물의 본능싸움, 황우석 노성일 사실 배신은 자연스러운 동물세계의 속성이다. 약육강식의 자연세계에서 배신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전략이 된다. 사회적 개념이 전혀 없는 하등동물에서부터 무리를 지어 사회생활을 하는 고등동물에 이르기까지 강자에 고개를 숙이고 약자를 겁탈하는 것, 그리고 강자가 노쇠하여 헛점을 보이면 따르던 무리들이 바로 배신을 하고 새로운 강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동물세계에서 당연한 행위이다. 동물의 범주에서 단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인간도 본능적으로는 이러한 배신의 속성을 타고났다. 다만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것은 이성과 도덕의 잣대로 그걸 가능한 한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인간이라는 뜻이다. 상대방의 피해가 거의 없거나 굳이 내가 밝히기 전까지는 상대방도 알지 못하는 그런 자잘한 배신에서부터부터 상대방을 .. 더보기 배신 2 - 나만 살기위한 저열한 행위? 내가 가장 증오하는 것이 ‘배신과 변절’이며 제일 경멸하는 것은 ‘아부와 아첨’이다. 외부에서의 공격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에서의 배신이다. 겉보기엔 성실하고 과묵해 보이지만 실제로 힘센 자의 권력에 굴종하고 아부와 아첨을 일삼던 부하가 있다. 보스의 가장 가깝고 충직한 심복이던 그 자가 보스의 배려로 오랜만에 한가한 외국에서 보스의 비자금을 관리하며 한가한 세월을 보내고 있을 즈음, 놀라운 소식을 접한다. 자기의 보스가 사람들의 배신으로 위기상황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현실상황을 재빨리 파악한 그는 보스의 몰락이 불가항력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다면 심복이라고 공인된 자기에게까지 그 화살이 날아올 것은 뻔한 일, 그는 그 상황이 닥치기 전에 먼저 빠져나오기로 한다. 자기가 먼저 보스를 배신.. 더보기 배신 1 - 줄기세포 공방을 보며 공범 A, B가 체포됐다. 심문은 각각 따로 하되 이런 조건이 주어진다. 1. 둘 다 모두 서로 공범임을 자백하면 각각 5년형, 2. 두 사람 다 침묵하면 둘 다 각각 1년형, 3. 한 사람은 자백하고 한 사람이 침묵하면, 자백한 사람은 무죄 석방, 침묵한 사람은 종신형.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먼저 A 입장에서 보자. 최선의 선택은 둘다 침묵을 지켜 1년씩 살고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려 해도 만약 B가 자백해 버리면, 괜히 나 혼자만 종신형을 받게 된다. 나도 자백을 하는게 여러가지로 유리하다. B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서 자백을 했다면 둘다 5년형을 받는다. 설사 B가 의리를 지켜 침묵했다 하더라도, 내가 자백하면 무죄석방이다. 내가 자백을 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안전하다. 이런 조건하에서는 언제..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