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에서든 저쪽에서든
이해 못하고 있어서, 또는 오해받고 있어서 끙끙대던 것 대부분은
애당초 풀리지 않을 것들이었습니다.
며칠전 친구가 보내준 시의 앞부분입니다.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랴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거려니 하고 살자
명심한다고 하면서도 자주 잊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