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I still can't say goodbye 남자들의 영원한 죄책감 기타의 신 Chet Atkins가 희귀하게 노래하는 I still can’t say goodbye 입니다. 마음 깊은 곳을 잔잔하게 울려 금세 마음이 깨끗해집니다. 중년남자들의 영원한 죄책감, 아버지에 관한 노래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그 아버지와 오랫동안 연락없이 지냈었던 Chet의 회한이 배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아버지들께 무뚝뚝했었던 대부분의 아들들.. 거울속 내 얼굴을 보다가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먹먹해하는, 우리같은 철부지 아들들에게도 매우 애틋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Tommy는 이 노래를 하면서 아버지를 떠올리겠지요. 물론 그가 아버지처럼 사랑하고 존경했던 Chet도 함께 말이죠. Tommy는 공연중 이 노래를 하다가 감정이 북받쳐 가끔 노래를 .. 더보기 35년만에 만난 친구 난생 처음 보는 어떤 아저씨가 우리집에 왔다. 머리가 거의 백발인 중년 남자.. 예의바르게 ‘처음 뵙겠습니다’ 해야 하는데 ‘야 이 새끼.. 정-말 오랜만이네’ 했다. 사실은 '처음 보는 아저씨'가 아니라 '35년 만에 만나는 중학교 동창'이기 때문이다.두달여 전 날아온 정체불명의 이메일 한통.. ‘그 옛날에 친구’ 라는 제목이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주소였기 때문에 바로 스팸함으로 이동시켰다. 근데 ‘그 옛날에’ 라는 '맞춤법 틀린' 제목이 마음에 걸렸다. 스팸메일이 아니라 진짜로 날 찾는 옛날 친구의 메일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한글 맞춤법을 틀릴 정도라면 아주 오래 전에 한국을 떠났다는 얘기.. 그렇다면 혹시? 큰맘 먹고 스팸함에 있던 그 메일을 열어봤다. 예감이 맞았다. 3.. 더보기 '적극적'이란 건 칭찬이 아닐 수도 있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옛 성현의 말씀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점점 그 의미가 심장하게 받아들여지는 말은 바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지나친 것(過)은 모자란 것(不及)과 매한가지다(猶)라는 말씀. 이 말씀의 상황은 이렇다. 공자의 제자인 ‘자사’가 공자에게 다른 제자 두명을 평가해달라고 물었더니 공자왈 ‘한놈은 좀 지나치고(過) 한놈은 좀 모자란다(不及)’라고 하셨단다. 그래서 ‘도대체 어느쪽이 낫다는 말씀이십니까?’ 재차 물었더니 ‘지나친 것과 모자란 것이 매한가지다(과유불급)’라고 하셨다는 거다. 요즈음 흔히 ‘지나친 것은 차라리 모자란 것만 못하다’라고 쓰여지기도 하는 그 과유불급이다. 즉 공자님의 대답은 ‘치우침이 없는 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게 바로 자사가 지었다.. 더보기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2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