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신 찾지 못한 태평리 근덕쟁이들..기억나는가. 그때 그 근덕의 쓸쓸한 바다와 소나무숲, 그리고 맑디 맑은 초당호수의 싱싱한 송어회. 영동에서 영서로 넘어오는 고개는 꽤 많다. 영동고속도로 넘어가는 대관령. 깎아지른 고개넘다 어지러워 속이 미식거리는 미시령. 그 아래 구불구불 진고개. 체력의 한계인가, 니땅 내땅 한계인지 한계령. 넘어갈 생각만으로도 아득한 아득령. 낯선 길로 한번 가보자. 지도를 찾아 어떤 고갯길로 들어섰다. 고불고불 좁다란 계곡길을 따라 태백산맥의 가파른 산쪽으로 다가설 무렵.. 갑자기 눈앞이 확 트이는 벌판이 나타나고 그 끝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본)이 있고 그 밑에 신선들이나 살것 같은 작은 동네가 하나 있었다. 좁디좁은 계곡길에 갑자기 나타난 벌판. 그로부터 이삼킬로쯤 뒤에 중국의..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