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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3 - 당뇨병에 발목잡힌 친구 통화해야 한다고.. 두시간 후엔 전화를 좀 받으라고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 급히 상의할 일이 뭘까.. 당뇨란다. 열심히 치료중인데 도대체가 힘이 없어서 못 살겠단다. 한약을 좀 해 먹어야겠단다. 아서라.. 관두라고 했다. 당뇨대란이라더니.. 당뇨라는 게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내 친구들 중 상당수가 벌써 당뇨의 덫에 걸렸다. 고거 쌤통들이다. 고소해 하는게 아니다. '그렇게' 살아서 그렇게 된거니 이젠 '그렇게' 살지 않으면 된다. 원인을 정확히 아니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쌤통이라고 얘기해도 된다. 무섭기만 한 당뇨병 당뇨병을 대표적인 대사장애증후군이라고 얘기한다. 당질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또 지방대사에도 영향을 미쳐서..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어렵다. 원래 의학에서 ‘증후군’ 혹은 '본태성.. 더보기
좋겠다 쟤는, 예쁜 독일에 가서 살아서.. (이게 도대체 그림인가 사진인가..실제로 유럽엔 이런 마을들이 많다. 그래서 배가 아프다) 자전거가 몹시 갖고 싶었다. 엄마가 제안을 하셨다. 여기 있는 전집들 다 읽고 독후감 쓰면 자전거 사주마. 전체가 100권쯤 되었던 것 같은데 그중 ‘세계명작동화전집 30권’이라는 것도 있었다. 제목은 ‘세계’ 명작동화였지만 대부분 유럽국가들의 전래동화들이었다. 지저분하고 답답한 서울 변두리의 골목길, 나처럼 고만고만한 넘들, 학교며 동네며 몰려다니면서 딱지치기 구슬치기나 할 무렵, 책에서 본 유럽나라들과 유럽아이들의 생활은 놀라움이었다. 나라이름도 예쁘고, 마을이름도 예쁘고, 사람들 이름도 예쁘고.. 가난한 마을도 굴뚝에서 연기가 몽실몽실 나는 예쁜집들이 올망졸망, 마을 뒷편엔 만년설 덮힌 높은 산, 예쁜 옷을 .. 더보기
자연의학 2 - 참 쉽다 병을 보는 관점과 해석에 따라 의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굳이 어렵사리 이름을 붙이자면 '과학의학'과 '자연의학'. 과학의학은 물론 현대의 세포병리학적 의학을 말한다. 과학적인 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을 부분부분 나누어 생각한다. 병을 공격하여 분해하고, 죽이는 것이 기본이다. 자연의학이란 인간을 전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약이나 수술보다는 法과 道에 의존해 병을 달래고 다스려 인체의 조절능력을 회복시키려 한다. 치유 방법의 특징이 사람의 전체를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전인의학" 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이 자연의학은 "의과대학에서 광범위하게 가르치지 않고 병원에서 통상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며 의료보험회사들이 일반적으로 보상하지 않는 치료 및 건강 관리술" 로 정의되기도 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