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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국가 2 - 김초롱은 떳떳하다 김초롱이 눈물을 흘리며 '나는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한국대표로 어느 대회에 참가 하고, 얼마후 미국 대표로 다른 대회에 참가한 것.. 이것이 그렇게도 사람들을 분노하게 하고 배신감을 느끼게 하였다면.. 아마 사람들은 김초롱을 '박쥐같은 년' 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당신이 미국시민이며 당신이 미국대표로 선발이 되었는데도 나는 '피가 한국인'이므로 미국대표로는 나가지 않겠다고 그것을 고사했을 것인가? 또, 만약 그 대회가 솔하임컵이 아니고 미국과 한국이 국가대항전으로 붙는 경기였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 그런경우였는데 김초롱이 미국대표로 나왔다면 그건 비난을 받아도 싸겠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는가? 미국엔.. 한국말 자체를 거부하며 한국인의 뿌리라는 것 자체도 애써 거부하며.. 더보기
민족과 국가 1 - 크리스티나 김에 대한 한국인들이 비난 김초롱 (크리스티나 김)이 솔하임컵의 미국대표로 출전했다고 해서 한국의 네티즌들이 김초롱을 비난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가슴이 이만저만 답답한게 아니다. [한 네티즌은 “그 년이 미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관심없다. 다만 발언과 행동이 괘씸할 뿐.. 한국오지마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지난해 김초롱은 솔하임컵 미국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다”라고 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김초롱은 어머니를 대동한 채 작년 10월 CJ나인브릿지클래식 마지막 라운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입장을 눈물로 해명했다. 당시 김초롱은 눈물을 흘리면서 “단 하루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언젠가는 태극마크를 달고 조국을 위해 뛰고 싶었다”고 거.. 더보기
속리산 산삼 막걸리 82년 늦은 가을, 속리산 문장대 올라가는 중간.. 평일 그것도 오후시간이라 오가는 등산객 단 한사람도 없던 속리산 산중턱 산장, 큼지막하게 '산삼막걸리'라는 메뉴가 걸려있다. 산삼? ㅋㅋ 이거 정말 산삼 들었어요? 믿거나 말거나 산삼이 들었단다. 주인장이 내어주던 '산삼막걸리' 산삼이 아닌줄은 알았지만 그 막걸리 맛은 기가 막혔다. '이거 진짜 뭘로 만든거예요?' '산삼이요 ㅋㅋ' 산삼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그렇게 기억에 남기기로 했다. '속리산 중턱 산삼 막걸리' 아무리 좋은 때라도 그 당시는 모르고 지났다가 한참 지난후에야 '그때 참 좋았었는데'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때는 좀 달랐다. 크레파스 하늘색 아름다운 가을하늘과 따스한 가을햇살, 산장 주인장과 우리 외엔 아무도 없던 그 산장.. 아무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