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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자연의학 1 - 연역적 사고

뭔가를 설명할때 혹은 어떤 결론을 내릴때 우리는 보통 다음의 두가지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물론 우린 이런 복잡한 용어자체는 모르고 지껄이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협박하고 결론에 이르게 한다.

1. 귀납법 (Inductive Method) - 경험에서 일반적 원리를 귀납(induction)
경험과 사실에 기초를 두고 풀어 나가는 방법이며 몇 가지 특수한 예를 가지고 일반법칙의 성립을 주장하는 형태가 많다. 예를들면..

한국말은 소리, 뜻 및 어법의 3요소로 이루어진다. (특수명제로 결론을 세움)
일본말도 그러하다. 영어도.. 중국어도.. 아랍어도.. 러시아어도.. (특수명제로 부연 설명)
그러므로, 모든 언어는 소리, 뜻, 어법의 3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결론으로 일반명제로 강조)


2. 연역법 (Deductive Method) - 알고있는 원리에서 개별적 진리를 연역(deduction)
몇 개의 일반적인 가설로부터 연역적으로 추리된 명제체제에 의하여 경험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방법. 즉 그 체제의 근본적 전제인 가설은 실험 혹은 경험에 의해 증명될 수 없기 때문에 그 가설로부터 연역될 수 있는 결과를 경험적으로 관찰 혹은 실험하여 본래 가설의 진위(眞僞)를 검증하는 일종의 과학 탐구방법이다. 이성에 기초를 두고 추리되는 혹은 상상되는 이야기를 논리로 풀어나가며 설득하는 형태이다. 연역법의 대표적인 것이 삼단논법이다. 예를들면..

모든 인간은 자유를 원한다. [대전제 : 일반 명제]
우리는 인간이다. [소전제 : 매개 명제]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결론 : 특수 명제]

참 어려운 용어같지만 단순하게 보면

강남제비는 난다 / 강북제비도, 강서제비도, 강동제비도 난다 / <모든 제비는 난다>이것이 귀납.
모든 새는 난다 - 제비는 새다 - <모든 제비는 난다> 이것이 연역이다.


연역적 사고
왜 이리 복잡하고 골때린 말을 늘어놓느냐 하면.. 앞으로 이야기 할 '자연의학'이라는 것이 이러한 연역적 사고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연역적 사고없이 자연의학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의사의 지시대로 매일매일 혈당치를 체크하면서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당뇨인에게 '그거 쌤통이네..의사들 협박하는거 듣지말고, 너 어릴적 그 생활습관으로 돌아가라. 그러면 저절로 낫는다' 이렇게 말하면 바로 반격을 당한다. '너 그러다가 나 죽으면 니가 책임질래 십쉐이야?'

현대의학의 주술에 빠져 현대의학에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거기에서 구해내기란 쉽지 않다. 약을 끊으면 금방이라도 죽음이 닥칠 것 같이 극도로 불안하고 지시를 어겼다며 째려보는 의사의 눈빛에 흠칫한다. 의사도 피해자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졸지에 도독놈 사기꾼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사실 그들도 거대한 의약산업자본의 꼭둑각시노릇을 하는 피해자다. 지금처럼 귀납적 사고로, 세포병리학적 방법으로 병에 접근하면 그 끝은 결단코 없다. 우주의 끝을 찾아가는게 빠를거다.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군이 되고, 어제의 명약이 내일은 독약이 된다.

현대의학은 나날이 발전한다. 반도체 집적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듯 <도저희> 따라갈 수가 없다. 이미 개업하여 진료를 하는 대부분의 의사들도 어느정도 따라가다가 중간에 관둔다. 물론 여기저기 학회에다가 이름은 걸어둔다. 돈을 벌어야 하는 개업의사이기 때문이다.

의사들도 이럴진대.. 그런 의사들만 말똥하게 쳐다봐야하는 환자들의 입장은..환장할 지경이다. 권고하는 정상 상한 혈당치가 하루가 다르게 내려간다. 언젠가 140 이었는데 어느사이 100 으로 내려가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자기나이 + 90> 이 정상혈압이던 시절이 있었지만..이제는 120/80 만이 정상이다. 고혈압 기준수치도 나날이 내려온다. 지금은 몇 이상이 고혈압인지도 모르겠다.

나날이 발견되는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제의 진실이 오늘 뒤집혀버린다. 현대의학에 관한한 100% 모든것이 가설이다. 남자의 젖꼭지가 의외의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연구발표가 있을날도 멀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백건씩 발표되는 의학관련 실험논문들을 소화해 낼 재간은 어느 의사에게도 없다.

一以貫之.

원리 하나를 깨우치면 모든것이 궤뚫어진다는 뜻이다. 생각을 바꾸면 의외로 정답은 간결하고 단순하게 도출된다. 누가 주재하시든, 세상의 그 이치는 단순명확하다. 그 이치대로 살면 모든것이 확실해진다. 음양오행을 몰라도, 생로병사를 몰라도, 그 이치는 워낙 쉬워서 특별히 공부할 것도 없다. 글로, 말로 폼나게 표현하기가 좀 난감해서 그렇지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그 이치를 깨닫고 산다.

이렇게 이치를, 원리를 깨우치고 난 후..개개의 질병에 접근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연의학에 있어서의 연역적 사고다.


→ 자연의학 1 - 연역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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