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서 수련을 하는 것이 진정한 수련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에 혈액이 몰린다. 그러다가 생각을 끊으면 혈액은 다시 필요한 곳으로 이동한다. 잠을 자는 동안 혈액은 간에 모인다고 한다. 본건 아니다. 그렇게 혈액도 쉬고 혈관도 쉰다. 그러나 참선수행을 하느니, 단전호흡을 하느니, 뇌호흡을 하느니.. 이러다 보면 머리에 몰렸던 혈액이 다른 곳으로 흩어지지 못하고 머리에만 계속 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게 버거운 뇌는 방어기전의 작동하여 두통을 유발시킨다. 참선이고 지랄이고 그만두고 그만 고꾸라져서 푹 쉬라는 얘기다. 그렇게 생각의 흐름을 원상태로 돌리면 그 두통이 사라진다. 그러나 화두를 붙들고 수행을 하던 사람들은 그 화두를 쉽사리 놓지 못한다. 똥을 눌때에도 화두, 밥먹을때에도 화두..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상기병이 그래서 오래간다.
단전호흡을 하거나 뇌호흡을 하면서 사람들이 겪는 주화입마니 어쩌니 하는 것들. 그것들도 상기병이다. 그러나 화두를 붙들고 참선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상기병과는 차이가 있다. 생각을 많이 해서, 생각을 가둬두어서 오는 것이 참선수행자들의 상기병이라면, 산란심을 가라앉히지 못해 그것을 억누르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것이 일반 기공하는 사람들의 상기병이다. 이건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정신병이다.
호흡수련을 하는 사람들의 상기병은 산소부족에서 오는 것도 많다. 잔숨에 익숙해져 있던 몸이 적응기간 없이 느닷없이 긴숨을 시도하다가 산소부족으로 유발되는 두통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상기병이 라고 말하기엔 좀 쑥스럽다. 그냥 흔히 있는 두통이다.
상기병이든 다른 이름을 붙이든 결론적으로 상기병은 우리 몸의 자연 방어기전에서 비롯된 증상들이다. 약한 다리근육으로 심하게 뛰려면 다리에 쥐가 나듯이, 그렇게 뇌를 보호하려고 하는 방어기전이 선방 수행자들의 상기병이고, 모자라는 숨을 더 쉬어달라고 아우성하는 것이 호흡수련자들의 상기병이다. 그럴듯한 용어로는 ‘上氣病’ 혹은 ‘走火入魔’, 그러나 현대의학적 용어로는 어이없게도 똑같이 ‘만성두통’이다.
아무곳이나 선방에 가보면 한복 그럴듯하게 차려입고 여러사람들 참선수행 한다고 면벽하고 앉아있다. 그러나 그들중 상당수는 산란심 가라앉히지도 못한채 숨만 막혀하고 있다. 그래도 버틴다. 그러나 속세와 인연을 끊지 않는 한, 불꽃처럼 일어나는 산란심은 가라앉히기 어렵다. 추억의 필름을 끊는 단계에도 절대로 이르지 못한다. 이들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승려처럼 속세 인연끊고 산사선방에서 수련하는 게 아니라면, 어설프게 선방에 앉아서 참선 흉내만 내는 사람들은 쓸데없이 두통에 시달리기 전에 때려 치우시기 바란다. 박찬호가 참선을 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나는 박찬호에게 참선을 가르쳤다는 그 자칭 '안도사'를 안다. 아주 유명한 사기꾼이다.
속세에서 계속 살아갈 사람이라면 마음을 가라 앉히는 훈련도 속세에서 하기 바란다.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그것이 진정한 수련이다. 속세와 떨어진 산사 선방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거..누군들 못할까.
기공이니 호흡수련이니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건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들중 상당수가 사실은 '유체이탈'같은 신비로운 것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소위 수련이란 것을 한다는 사실이다. 도대체가 이런 걸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사람들이 단전호흡이니 뇌호흡이니 하고 앉아있다. 수련이 될리가 없다. 이러한 특별한 호흡법이 드라마틱하게 건강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따로 얘기하겠다.
신비로운 호흡법으로 건강을 찾거나 유체이탈 한번 해보려다가 괜한 정신병, 산소부족병으로 고생하지 마시고, 어차피 계속 속세에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그곳을 선방삼아 수련하면서, 옛날 자연이 가르쳐 준대로 음식 가려 드시면서, 자연이 가르쳐 준대로 운동 많이 하시면서 건강 유지하시길 빈다.
→ 상기병 1 – 독종들이 걸리는 희한한 병
→ 상기병 2 – 수련은 쑈다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에 혈액이 몰린다. 그러다가 생각을 끊으면 혈액은 다시 필요한 곳으로 이동한다. 잠을 자는 동안 혈액은 간에 모인다고 한다. 본건 아니다. 그렇게 혈액도 쉬고 혈관도 쉰다. 그러나 참선수행을 하느니, 단전호흡을 하느니, 뇌호흡을 하느니.. 이러다 보면 머리에 몰렸던 혈액이 다른 곳으로 흩어지지 못하고 머리에만 계속 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게 버거운 뇌는 방어기전의 작동하여 두통을 유발시킨다. 참선이고 지랄이고 그만두고 그만 고꾸라져서 푹 쉬라는 얘기다. 그렇게 생각의 흐름을 원상태로 돌리면 그 두통이 사라진다. 그러나 화두를 붙들고 수행을 하던 사람들은 그 화두를 쉽사리 놓지 못한다. 똥을 눌때에도 화두, 밥먹을때에도 화두..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상기병이 그래서 오래간다.
단전호흡을 하거나 뇌호흡을 하면서 사람들이 겪는 주화입마니 어쩌니 하는 것들. 그것들도 상기병이다. 그러나 화두를 붙들고 참선수행을 하는 사람들의 상기병과는 차이가 있다. 생각을 많이 해서, 생각을 가둬두어서 오는 것이 참선수행자들의 상기병이라면, 산란심을 가라앉히지 못해 그것을 억누르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것이 일반 기공하는 사람들의 상기병이다. 이건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정신병이다.
호흡수련을 하는 사람들의 상기병은 산소부족에서 오는 것도 많다. 잔숨에 익숙해져 있던 몸이 적응기간 없이 느닷없이 긴숨을 시도하다가 산소부족으로 유발되는 두통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상기병이 라고 말하기엔 좀 쑥스럽다. 그냥 흔히 있는 두통이다.
상기병이든 다른 이름을 붙이든 결론적으로 상기병은 우리 몸의 자연 방어기전에서 비롯된 증상들이다. 약한 다리근육으로 심하게 뛰려면 다리에 쥐가 나듯이, 그렇게 뇌를 보호하려고 하는 방어기전이 선방 수행자들의 상기병이고, 모자라는 숨을 더 쉬어달라고 아우성하는 것이 호흡수련자들의 상기병이다. 그럴듯한 용어로는 ‘上氣病’ 혹은 ‘走火入魔’, 그러나 현대의학적 용어로는 어이없게도 똑같이 ‘만성두통’이다.
아무곳이나 선방에 가보면 한복 그럴듯하게 차려입고 여러사람들 참선수행 한다고 면벽하고 앉아있다. 그러나 그들중 상당수는 산란심 가라앉히지도 못한채 숨만 막혀하고 있다. 그래도 버틴다. 그러나 속세와 인연을 끊지 않는 한, 불꽃처럼 일어나는 산란심은 가라앉히기 어렵다. 추억의 필름을 끊는 단계에도 절대로 이르지 못한다. 이들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승려처럼 속세 인연끊고 산사선방에서 수련하는 게 아니라면, 어설프게 선방에 앉아서 참선 흉내만 내는 사람들은 쓸데없이 두통에 시달리기 전에 때려 치우시기 바란다. 박찬호가 참선을 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나는 박찬호에게 참선을 가르쳤다는 그 자칭 '안도사'를 안다. 아주 유명한 사기꾼이다.
속세에서 계속 살아갈 사람이라면 마음을 가라 앉히는 훈련도 속세에서 하기 바란다.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그것이 진정한 수련이다. 속세와 떨어진 산사 선방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거..누군들 못할까.
기공이니 호흡수련이니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건강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들중 상당수가 사실은 '유체이탈'같은 신비로운 것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소위 수련이란 것을 한다는 사실이다. 도대체가 이런 걸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사람들이 단전호흡이니 뇌호흡이니 하고 앉아있다. 수련이 될리가 없다. 이러한 특별한 호흡법이 드라마틱하게 건강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따로 얘기하겠다.
신비로운 호흡법으로 건강을 찾거나 유체이탈 한번 해보려다가 괜한 정신병, 산소부족병으로 고생하지 마시고, 어차피 계속 속세에 살아야 할 운명이라면 그곳을 선방삼아 수련하면서, 옛날 자연이 가르쳐 준대로 음식 가려 드시면서, 자연이 가르쳐 준대로 운동 많이 하시면서 건강 유지하시길 빈다.
→ 상기병 1 – 독종들이 걸리는 희한한 병
→ 상기병 2 – 수련은 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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