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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지구 온난화 2 - 온실효과?

지구의 온도
지구의 바깥 우주의 온도는 얼마쯤 될까? 절대온도 3도 즉, 영하 270도(섭씨)라고 한다. 실제로 보이저 같은 우주선이 다니면서 온도를 재본 것인지 아니면 그저 이론적인 수치인지는 모르지만 추운 건 사실일 것이다. 그러면 태양이라는 불덩어리가 근처에서 이글거리고 있는 달의 온도는 어떻게 될까? 낮엔 섭씨 영상 120도, 밤엔 섭씨 영하 170도라고 한다. 300도 가까이 일교차가 난다. 생물이 살 조건이 못 된다.

그러나 태양으로부터의 거리를 따져서 달과 별로 차이가 없는 지구는 확연히 다르다. 일교차가 심해 봐야 기껏해야 4~5십도 정도였던 걸로 느껴졌다. 사막에서의 경험이다. 온도계가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모른다. 그저 느낌이다. 낮엔 섭씨 35도 밤엔 영하 10도 정도.

이거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공기와 물이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외엔 답이 없을 것 같다. 공기층이 태양열을 차단하고 있고 또 밤엔 열을 품고 있으면서 기온이 급상승하거나 급랭하는 걸 막고 있다. 태양과 더 가까운 고산지대의 온도가 오히려 훨씬 낮은 것은 공기가 희박해서 열의 보존이 어렵고, 하늘공간으로 방출되는 열의 량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또 물도 공기와 함께 지구의 기온이 급등하거나 급랭하는 걸 막고 있다. 물상시간에 배웠던 기억을 되살리면.. 비열이 가장 높은 물질은 물이다. 온도를 올리기도 젤 어렵고 내리기도 젤 어렵다. 물로 덮여 있는 지구는 이렇게 물이 태양의 열을 천천히 흡수하고 천천히 방출한다. 아주 그럴 듯 하다. 그러나 아무리 물이 많이 있어도 영상 120도의 강한 햇볕을 흡수 할 수는 없다. 결국 물과 함께 공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 엄청난 온도의 햇볕을 분산 흡수하고, 햇볕이 없을 때 그 열기를 천천히 방출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공기층과 물이 아무리 역할을 한다고 해도 같은 지구위에 8월의 북반구는 여름인데 남반구는 겨울이란 걸 설명할 수 없다. 지구가 약간 기울어져 있고 똥그랗기 때문에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차가 생기는데 그걸로 인해 계절은 정반대가 된다. 이걸 보면 지구의 온도는 절대적으로 태양이 좌우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공기층과 물이 아무리 역할을 해봐야 역시 햇볕이 모든 걸 좌우하는 것이다. 과학시간에 배운 기온의 전달은 대류다. 만약 대류작용에 의한 열의 전달이 산소가 지구 골고루 퍼지듯 된다면 지구 전체가 비슷한 온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열기란 대부분 하늘로 치솟아 진공상태인 우주로 복사되어 버리기 때문에 대류에 의한 열의 이동은 지구상에서 극히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결론,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부분 태양광선이며 공기와 물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 이 결론은 나중에 다시 끄집어 내어 쓰기로 한다.


뭐가 덮고 있나?
이렇게 살펴보니 공기층이 차단막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일정부분 맞는 얘기이다. 뜨거운 태양도 일정부분 막고 있고, 지구상의 열도 일정부분 흡수하고 있고. 아마 고어 같은 사람들도 이에 주목했을 것이다. 틀림없이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전체 공기층이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들로 범위를 좁혔다. 일반적인 공기가 아니라 공기중 특정 성분, 소위 온실가스를 범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들, 소위 ‘온실가스’들이 온실처럼 감싸고 있어서 열이 흩어지지 못하게 한다고 얘길 한다. 그래서 그 온실가스만 줄이면 열기가 하늘로 흩어져 지구가 더 이상 뜨거워 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시골마을의 안개를 다시 얘기해 보자.
가을 아침 자전거를 달리다가 본 시골마을의 안개현상, 마을이 다가오면 안개는 걷히고 마을이 지나가면 안개는 다시 짙어졌다. 다른 지역은 다 있는데 어느 한 곳에 안개가 없다는 것은 틀림없이 그곳에 열이 있다는 이야기다. 추운 겨울날 갑자기 따뜻한 곳에 들어갔을 때 안경에 서린 김을 없애는 방법은 안경을 난로위를 살짝 지나가게 하면 싹 없어진다. 수증기는 열에 의해 사라진다. 마을의 하늘에 안개가 없는 것도 그 마을에 열이 있어서 그로 인해 안개가 사라진 것이다.

자 여기서 이 열이 마을에서 분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때문인지 한번 생각해보자. 얼핏 생각하면 이 현상이 온실가스 효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시골마을 상공에 온실가스들이 덮여 열기를 흩어지지 못하게 품고 있다..

근데 시골마을의 상공에는 이상한 현상이 하나 있다. 아침 짓는 아궁이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하늘로 계속 올라가는 게 아니라 일정높이에서 평행으로 퍼지는 것이다. 꼭 그곳에 어떤 장벽이 있어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듯 어떤 높이에 이르면 옆으로만 퍼지는 것이다. 아마도 열기 역시 그렇게 위로 퍼지다가 뭔가에 막혀서 옆으로 퍼지면서 마을 상공에 머무르는것 같았다. 뜨거운 공기는 당연히 하늘로 올라가게 마련인데 올라가다가 뭔가에 막힌다? 진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들의 층이 있는 듯이 생각된다.


그러나 저녁때의 시골마을은 사정이 달랐다. 밥짓는 연기가 중간에 막히지 않고 그냥 하늘로 올라가 흩어지는 것이다. 만약 중간의 장벽이 이산화탄소라면 저녁때에도 똑 같은 장벽을 드리우고 있어야 한다. 아니 오히려 하루종일 내뿜은 더 많은 이산화탄소로 인해 더 두껍게 그 층이 형성되어있어야 한다. 근데 아니다. 저녁때엔 연기의 상승을 막는 그 어떤 장벽도 없었다. 과학적으로 맞는지는 몰라도 아침시간 마을 하늘에 드리워진 장벽은 차가운 기압의 영향이라고 생각된다. 찬 고기압이 내리 누르고 있어서 마을의 공기가 그 경계선에서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것이다.

시골마을의 안개를 없앤 그 열기는 이산화탄소가 그곳에 머물러 있어서 온실가스로 인해 갇혀있는 열이 아니라 그냥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열이 찬 고기압에 눌려있는 것임이 확실하다. 싸늘한 가을아침 집집마다 밥 하느라 피운 아궁잇불과 온돌 때문에 발생한 열이 하늘로 치솟다가 막혀 있는 것뿐이다.


역사적 통계자료? 과학적 근거가 아니라?
이 시시껄렁한 옛경험 하나를 내세워서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를 부정하려는 게 아니다. 오래된 기억을 들추는 이유는 장똘뱅이인 나도 이렇게 옛날 경험이라도 들이대는 데 비해, 소위 과학자라는 그들의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너무 없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소위 과학자들이라는 사람들이 이산화탄소와 지구 온난화를 연결하는 근거는 뭘까? 그들은 공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대한 ‘역사적’ 통계자료를 제시한다. 빙하기에 약 180 ppm, 일반 간빙기에 약 280 ppm이었다고 한다. 빙하기때 공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도대체 무슨 용뺴는 재주가 있어서 측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렇다고 한다.

문제는 간빙기인 현재의 공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무려 370ppm이라는 것이다. 약 8,000년동안 지속되고 있는 이번 간빙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이상한 결론을 도출해 낸다. 이렇게 공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바람에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문시간에 배웠던 사자성어 하나가 떠오른다. 오비이락. 총에 맞아 죽은 시체 주변을 살피던 형사가 떨어진 탄피를 집어 들곤, ‘사람을 죽인건 바로 이 탄피’라고 하는 것과 똑 같다. 사람이 죽은 건 누군가 총을 쏴서 탄두가 사람을 궤뚫었기 때문이며 탄피는 부수적으로 발생한 찌꺼기이다.

열이 발생하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그 가스들 때문에 공기중 그 가스들의 농도가 올라간 것이지 그 가스가 온도를 올린건 아니다. 차라리 열을 흡수할 육지의 물이 급격하게 감소해서 그렇다고 하거나, 복사열을 감소시키는 식물의 생장지역이 급격하게 감소해서 그렇다고 하거나, 인류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고 과학기술로 인해 열의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에 그래서 온도가 올라갔다고 해야 타당성이 있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은 희한하게도 그 이산화탄소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고어는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지구가 곧 어떻게 될 것 같은 공포 시나리오를 만들어 퍼뜨렸다. 고어가 칭찬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토 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한 부시를 노린 것이다. 정치이야기다.^^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올린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외부와 완전 밀폐된 거대한 실험실을 짓고 그곳에 실제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의 농도만 높혀서 온도의 변화가 있는지를 측정해 보고 결과를 봐야 한다. 그러나 이런 실험은 불가능하다. 지구와 상황이 똑같은 조건의 밀폐된 실험실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산화탄소 자체가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따라서 과학적 지식이 없는 내가 일단 내린 순진한 결론은,
‘열을 내뿜기만 해서 온도가 올라간 것이고 당연히 이산화탄소 농도는 따라서 올라갔다’이다.

이제부턴 그들의 주장이 왜 허구인지 약간 과학적으로 살펴보자.


→ 지구 온난화 1 – 고어가 노벨상을?
→ 지구 온난화 2 – 온실효과?
→ 지구 온난화 3 – 네가지 의문
→ 지구 온난화 4 – 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