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밴조 도전기 4 - 블루그래스 음악 윗사진-Bill Monroe, 밑사진-Earl Scruggs 이름만 들어도 목가적인 분위기가 소록소록 올라오는 켄터키. 미국 중남부의 이 켄터키주는 예로부터 Bluegrass 라는 가축사료용 풀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켄터키주를 가리켜 Bluegrass State라고도 부른다. 이 켄터키주에서 컨트리 뮤직이 매우 성행했는데 1939년 Bill Monroe 가 켄터키주의 상징 블루그래스에서 이름을 따 자신의 밴드 ‘Bluegrass Boys’를 결성하고 민요풍의 컨츄리 노래들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블루그래스 뮤직의 시조가 된다. 최초밴드의 구성은 Guitar, Mandolin(Bill Monroe), Jug 였다고 하는데, 이 Jug는 곧 Bass로 교체되었다. (jug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19.. 더보기 밴조 도전기 3 - 컨추리 음악 칸츄리 음악은 '미국판 씽씽 트로트'다. 챙넓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꽉끼는 청바지를 입은 백인들, 빠른 템포의 바이올린(피들), 높은 음의 코맹맹이 소리, 쇳소리가 요란스런 기타와 기타 비슷한 악기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백인 우월주의도 떠오른다. 이건 아마 컨츄리는 노예를 부리던 백인들이 즐기던 음악, 억압받던 흑인노예들이 하던 니그로 스피리츄얼, 블루스.. 이런 상식이 작용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남성 컨츄리 뮤지션들은 대부분 콧수염을 기르고 카우보이모자에 청바지를 입고 있고, 여자는 금발에 거대한 젖통을 가지고 펄럭거리는 치마에 부츠를 신고 있다. 칸츄리 뮤직이란 원래 '시골 음악'이란 뜻이지만 구체적으로는 ‘미국 백인들의 전통음악’을 말한다. 18세기에 유럽에서 이주해온 가난한 백인들은 부.. 더보기 밴조 도전기 2 - 장르 ‘장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접한게 중학교때 국어시간이었는데 처음 들어본 그 단어는 참 어색한 단어였다. ‘문학엔 여러 장르가 있는데 소설 시 수필 희곡.. 이렇게 나눌 수 있다.’ 이렇게 툭 얘기했었거든. 그 무성의한 국어선생이. 그때의 느낌을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이질적인 단어 하나가 실수로 중간에 끼워진 느낌, 예를 들면.. ‘팔도강산은 우주왕복선이 소설이다.’ 이런 느낌이었다. 그 어색하던 장르라는 말이 익숙해진 데에는 음악의 영향이 참 크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하도 장르구분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음악의 장르가 도대체 몇 개로 구분되는지 찾아봤더니 천차만별이다. 어떤 곳은 100여가지, 어떤 곳은 300여가지, 어떤 곳은 400여가지. 우리가 흔히 아는 클래식, 팝, 락, 포크, 재즈의 장르에서..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