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방인의 노래 The Boxer 1 - 쓰리핑거에만 관심 중학교 때 싸이먼과 가펑클의 빽판에서 처음 들었다. 난생 처음 음악을 들으면서 '전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목뒤로 소름이 돋으면서 몸서리가 쳐지는 느낌. 어떤 노랫말이었는지는 전혀 몰랐다. 그저 ‘권투선수’라는 제목으로 보아 어떤 비장한 인생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만 짐작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목이나 가사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내겐 오직 그 노래 뒤에 깔려있던 기타반주만이 중요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인어이야기’로 겨우 세박자 네박자 뜯기 연습을 하고 있던 때에, 도대체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는 현란한 더박서의 반주는 신기루였다 고등학교때 대학교때 대학가요제에 남학생 둘이 더박서를 번안해서 출전을 했다. 둘이서 기타를 치고 중간 간주부분에 한넘이 피리를 불고.. 기타를 아주..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