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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콜레스테롤 4 - 몰라도 된다

우리 몸은 살아 움직이는 생체
높아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우리몸의 신비한 자율조절 메커니즘에 의해 ‘필요에 따라’ 더 많이 생산되어 더 많이 혈중에 유리되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만약 사용처에 문제가 있어 유리된 콜레스테롤이 제때 쓰이지 않는다면 우리몸은 당연히 생산을 줄이고 배급을 줄여서 혈중에 유리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춘다.

설마..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몸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 몸을 바깥에서 인위적으로 조절해야만 제대로 움직이는 기계라고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학(거대 제약회사)은 이런 사실을 은폐한다. 높아진 콜레스테롤을 모든 성인병의 주범으로 몰아 그것을 낮추는 것만이 심장병의 위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라고 사람들을 세뇌한다. 현대의학의 존립을 위해선 희생양이 필요하다. 희생양이 없으면 현대의학은 존립할 명분이 없다. 때려잡을 나쁜놈이 있어야 경찰의 존재의미가 있듯이 현대의학에게도 무찔러야 할 적이 있어야 한다. 요즈음은 그게 콜레스테롤이다. 어련히 때가 되면 ‘사용’되거나, 저절로 ‘제거’되어 수치가 낮아 지련만.. 현대의학이라는 주술에 걸린 의사들은 약을 처방한다.

(콜레스테롤이 이렇게 뭇매를 맞고 있는 동안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 것들은 많다. 고기단백질의 분해시 생성되는 homocysteine이라는 아미노산도 그중의 하나이다. 물론 우리 몸이 알아서 제거를 해주고는 있지만 육식의 섭취가 너무 지속적으로 많거나 야채의 섭취가 부족하면 이것이 분해되지 않고 혈관 벽에 붙어서 혈관 벽을 상하게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콜레스테롤 혼자서 모든 걸 뒤집어 쓰고 있기 때문에 이 호모시스틴이라는 것은 아직 명함도 못 내밀고 있다. 지금까지 심장병이나 뇌졸중등의 주적은 흡연과 고혈압,콜레스테롤,비만등이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지금까지는’이다.)


헷갈리는 콜레스테롤
55세 이상 미국인의 20%가 콜레스테롤 약을 먹고 있다고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만 높으면 그 걸죽한 덩어리들이 내 혈관을 막아 금세라도 내가 어떻게 될 것 같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얼마 낮추면 심장병의 발생을 몇프로 줄일 수 있다.” 금과옥조다.



내 몸이 어련히 알아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한테 맞게끔 낮춰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록 의사가 말하는 수치보다는 높아도 내몸에는 가장 적당한 콜레스테롤 수치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자기 몸을 기계로 보고 있고, 자기 몸을 전혀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놀라운 연구발표들이 엄연히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60%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의 절대다수는 평생 심혈관질환을 한번도 겪지 않는다.”
“심장마비 사망자의 반 이상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전혀 높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한쪽에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절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야 한다고 피를 토하며 이야기 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심혈관질환과 콜레스테롤과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다고 열변을 토하고 있다. 어느쪽 말이 진실일까?

어떤 발표를 믿든 그건 당신의 자유이다. 사실 이런 발표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연구자나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걸 이제는 여러분들도 다 안다. 귀가 닳도록 이야기 했었다.


당신 몸을 믿어라.
당신이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을 찾거나 소화가 안될 때 활명수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를 명심하라. 당신 몸이 “놀랍도록 정교한 기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라. 그러면 현대의학의 그 어떠한 조잡한 발표에서 당신은 자유로울 수 있다.

약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당장 낮아질지 모른다. 그래서 당장 혈액은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맑아질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약을 먹어 내몸의 어떤 수치를 떨어뜨리는 순간 우리 몸속에서는 악마의 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우리 몸의 신비한 메커니즘은 교란되기 시작한다. 필요해서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생산했더니 인위적으로 그 수치를 자꾸 낮춘다. 당연히 우리몸은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생산하려 할 것이고, 의사들의 처방은 갈수록 강해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몸은 콜레스테롤 생산은 더더욱 늘리려고 하고..

언젠가는 자율조절의 끈이 ‘탁’ 하고 끊어질 것이다. 당신의 생명줄도 ‘탁’하고 끊어질 것이다.


콜레스테롤, 이거 몰라도 된다
당신이 '정상적인 식습관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정상인'이라면 지금 당장 콜레스테롤이라는 단어를 머리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기 바란다. 어차피 십여년쯤 후엔 누구의 머리속에도 남아 있지 않을 단어를 당신이 먼저 지우는 거다. 그걸 지워버리는 순간 당신을 옭아매고 있던 현대의학의 오랏줄도 '탁' 하고 끊어지고, 그제서야 당신 몸속의 의사가 다시 일어나 '건강한 자유'를 찾을 것이다.

누가 한말이었는지는 가물한데..아마 슈바이쳐 박사의 말이라고 기억된다.

We each carry our own doctor inside of us.

We are best when we give him a chance to work.

혹시나 해서 사족을 붙이는건데.. 여전히 육식 많이하고, 운동 안하고, 술담배 많이하고, 생활습관 엉망이고,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기의 생활을 바꿀 생각이나 기회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런 수치들이 높다면.. 이에 대해서는 난 모르겠다. 인위적으로 치워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경유로 움직이게 설계된 자동차에 효율 높다고 계속 휘발유를 넣고 있다면 그차가 계속 씽씽 달려줄까? 머잖아 뻑나게 되어있다. 음식을 바꾸지 않으면 내 몸속 의사도 어쩔 도리가 없다.



→ 콜레스테롤 1 – 콜레스테롤은 북한이다
→ 콜레스테롤 2 –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 콜레스테롤 3 – 병인가?
→ 콜레스테롤 4 – 이거 몰라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