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깨달음 4 - 불가사의한 과정 그 첫번째가 몽중일여(夢中一如)의 단계. 깨어 있을 때 완벽하게 三昧(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여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상태)가 유지가 되면 나중에는 꿈속에서도 깨어 있을 때와 꼭 마찬가지로 삼매가 유지가 된다고 한다. 이것을 몽중일여라고 한다. 두번째는 숙면일여(熟眠一如)의 단계이다. 깊은 잠에서도 삼매가 유지되는 단계다. 오매일여(寤寐一如)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즉 깨어있거나 잠에 빼져있거나 항시 삼매가 유지 된다는 뜻이다. 이 오매일여의 단계를 불퇴전(不退轉)의 경지라고 하는데, 다시는 보통사람의 삶으로 퇴전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이 자칭 도사라고 한다. 사실 여기서부터 약간 껄적지근하다. 꿈에서 삼매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본다. 비슷한 경험을 우리도 .. 더보기 깨달음 3 - 중간단계의 부작용 (수행과정중에 판깔고 교주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 은총을 받았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다. 자기 멋대로) 수행도중 수행자를 괴롭히는 골치 덩어리 정신병이 셋 있는데(일반적으로 그렇단 얘기다. 어디 괴롭히는 게 이 세가지 뿐이랴) 바로 산란심(散亂心), 수마(睡魔)와 무기(無記) 이 세가지라고 한다. 처음엔 오만가지 잡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온통 머리속에 번뇌의 헛생각으로 가득 차 있고 (산란심), 거기서 벗어났다 싶으면 이번엔 잠병에 깊이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수마), 나중엔 별 생각이 없이 그냥 그렇게 흐리멍텅한 생각에 머물거나, 드디어 깨달았다는 착각 (무기)에 빠진다고 한다. 좀 그럴싸하게 설명을 하는걸 보면 散亂心은 有이고, 睡魔는 無이고, 有도 無도 아닌 아리깔딸한 경우가 無記라고 한다네.. 더보기 깨달음 2 - Enlight? or Realize? 기독교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세상 고난 이기고서 떠나가리라’ 이 말이 그냥 빨리 죽어버리겠다는 뜻만은 아닐 터.. 세상살이는 이렇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고난의 연속인가보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통해 열반에 드는 것이고, 기독교에서는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는 것이다. 완전히 다른 말 같지만 사실은 완전히 똑 같은 말이다. 苦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 그래서 예수님과 부처님, 그분들끼리는 통한다. 제자라는 무식한 잡놈들이 다퉈서 문제지. 깨달음이란 것을 종교를 완전히 배제하고 우리의 일상용어로 말한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마음의 동요없이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 혹은 ‘세상의 모든 돌아가는 이치가 유리알처럼 환히 보여 모든 것에 초월할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도인의 경지이고 ..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