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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영토전쟁 in LA

LA 코리아타운의 중심은 올림픽이 아니라 윌셔 
LA코리아타운은 LA 다운타운 서쪽, 윌셔와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일정구간 펼쳐진 ‘한인 밀집지역’을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한인 밀집지역’은 아니다.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 이라고 해야 맞다. LA 코리아타운에 한인들이 밀집해 있다는 개념은 ‘거주’가 아니라 ‘상권’이기 때문이다.

한인 식당이나 도소매점들은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많이 몰려있고, 일반 한인 비즈니스는 오피스빌딩이 즐비한 윌셔가에 몰려있다. 그래서 낮에는 정장을 한 한인들이 윌셔가를 중심으로 많고, 저녁이 되면 한인들이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많다.

거의 100% 한인 상권인 올림픽가의 일정구역은 명실상부한 코리아타운이다. 간판중 한글이 아닌 게 한두개 있을까 말까이다. 그래서 고국의 한국인들은 LA의 코리아타운하면 이 올림픽가를 떠올린다. 한국의 80년대 도시 분위기의 그 모습. 그래서 고국의 한국인들은 LA의 한인들이 상당히 낙후된 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윌셔가는 전혀 다르다전형적인 오피스 타운이기 때문에 겉모습만 봐서는 전혀 코리아타운이 아니다. 길거리의 사람을 보더라도 한인들보다는 백인 히스패닉들이 더 많다. 하지만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코리아타운이다. 그곳 비즈니스의 절대주력이 한인들이기 때문이다. 윌셔가 일정구역 고층 오피스빌딩들의 2/3가 한인들의 소유이고, 그곳에 입주한 대부분의 사업체가 한인들의 사업체다.

실제로 LA 코리아타운의 중심은 올림픽에서 이곳 윌셔로 옮겨온지 한참이다. 허름한 간판들이 알록달록 있는 올림픽가는 LA 코리아타운의 이삼십년전 모습이지 현재의 모습은 아니다. 이 윌셔가가 LA 코리아타운의 현재 모습이며 타운의 중심이다. 


LA
코리아타운은 한인과 히스패닉의 공동구역
그러나 밤이 되면 올림픽이든 윌셔든 사정은 180도 달라진다코리아타운에서 한인들을 보기가 어려워진다. 식당과 술집주변을 제외하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한인들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운의 거주자는 거의 대부분 남미계, 즉 히스패닉들이다.

따라서 한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코리아타운의 밤은 ‘멕시칸타운’이 되어버린다. 어디를 보아도 히스패닉 천지다. 코리아타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LA 코리아 타운은 이렇게 한인들과 남미인들이 밤과 낮을 나누어 공유하는 공동구역이다.


방글라데시인들의 코리아타운 침공
근데 언제부터인가 LA코리아타운에 인도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와 검은 머리, 그리고 또렷한 이목구비지만 어딘가 촌스럽게 생긴 사람들. 어디에나 그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었다. 길거리, 마켓, 체육시설, 식당.. 한인 IT업체가 많은 윌셔가에 근무하는 인텔리 인도인들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들은 ‘인도인’이 아니라 ‘방글라데시인’이었다. 이걸 알게 된 건 작년 이무렵이었다. LA방글라데시안 연합회’라는 곳에서 LA 시의회에 한인타운내의 핵심지역을 '리틀 방글라데시'로 지정토록 청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이 한인 신문에 대서특필된 것이다. 뭐라고? 코리아타운 복판에 리틀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사람 만오천명이 코리아타운 내 일정지역에 집중해서 산다고 한다. 아마 LA의 방글라데시 사람들 전체가 그 지역에 모두 모여 사나보다. 실제로 3가 주변엔 유난히 그 사람들이 많이 보이긴 했었다. 이상한 글씨의 간판들도 부쩍 늘었고. 게다가 그들은 벌써 수년째 매년 방글라데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단다. 일요일에 했었다는데 난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근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 내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사람들 뒷쪽 왼쪽에 보이는 흰색 건물이다이 사람들은 지금 harvard 길을 wilshire (남쪽)에서 3가쪽(북쪽)으로 행진하고 있는 중이다. 아니 띠바 근데 왜 지네들이랑 아무 관련도 없는 이길에서 행진을 하고 난리? 행진을 할거면 3가 끄트머리에 있는 지네 동네에서 할 것이지.. 솔직히 적대감정이 확 치솟았다.


선전포고 - 코리아타운 복판에 방글라데시타운을 크게 세우겠다.
그들이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지정해 잘라고 요청한 해당 구역을 알아보니 남북으로는 3가에서 Wilshire, 동서로는 Vermont에서 Western에 이른다. 코리아타운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띠바 내 사무실도 이 안에 있다몹시 엉터리 지도이지만, 아래 지도에서 ''자가 있는 곳 근처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은 사진 노란 부분의 북쪽 끝 3가 길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들이 주장하는 노란 부분 전체는 실제 자기네 구역의 50배도 넘는 넓은 지역이다전혀 말이 안되는 비현실적인 주장이다

이는 우리가 LA downtown 전지역을 코리아타운으로 명명하겠다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약 이 사람들의 주장대로 된다면 나는 졸지에 방글라데시 타운 복판에 있게 된다하지만 내 사무실 주변엔 방글라데시 상권이나 사람들은 아예 하나도 없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사람들은 없는 곳이다. 그런데도 어찌 이 지역에서 행진을 하면서 방글라데시 타운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한단 말인가띠바새끼덜이 단단히 미쳤다.

화가 났다. 내 사무실이 그 안에 있어서이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영토를 빼앗기는 그런 기분이기도 했었던 것이다. 물론 상대가 방글라데시이기 때문에 무시하는 마음도 있었을 거다. 감히 방글라데시 주제에.. 세계에서 '인구밀도 가장 높은 나라'이며 가장 가난한 나라중의 하나라고 배워오지 않았던가. 만약 그들이 방글라데시가 아니라 유럽의 어느 나라 사람들이었다면 우리들이 이런 심정은 가지진 않았을 것이다. 이부분은 그들에게 좀 미안했다.

아무튼 방글라데시인들은 150(공식 60) LA 한인들의 상징, 코리아 타운 복판에 리틀 방글라데시를 세운다고 겁도 없이 선전포고를 했다.


아무런 근거가 없는 '코리아타운'이라는 명칭 
먼저 ‘차이나 타운’이니 ‘리틀 도쿄’니 ‘코리아 타운’이니 하는 것들이 뭔지 궁금해졌다. 알고 보니 이것들 모두 공식적인 행정구역은 아니란다. 그저 시(시의회)에서 상징적으로 명명해 주는 것일 뿐이란다. 서울로 치면 ‘말죽거리’ 정도의 개념이다. 시의회에서 의결을 해서 종이쪽지 하나 발행해 주고, 도로 한 귀퉁이에 표지판 하나 붙이면 그걸로 끝이란다.

근데 이번에 한인들을 경악하게 만든 사실이 하나 밝혀졌다. 우리 코리아타운이 그렇게 명명된 근거가 전혀 없다는 거였다. LA 코리아타운은 그 어디에서도 정식으로 명명받은 적이 없다는 거다. 그냥 우리끼리 코리아타운이라고 부르고 있는 거였다.

그런데 그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미국인들도 코리아타운이라고 알고 있으며, 지도에도 코리아타운이라고 표시된 그 지역이, 정작 ‘시의회 의결 구역명명’ 절차를 거친 적이 여지껏 한번도 없었단다. LA 한인 이민역사가 몇 년인데 아직 코리아타운이 시의회에서 의결된 적도 없다는 것인가.. 게다가 그런 사실조차 아무도 모르고 있었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코리아타운은 무주공산
어쨌든 우리는 할말이 더욱 더 없게 생겼다. 절차상으로 LA 코리아타운은 무주공산이었다. 따라서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자기네가 모여사는 일정구역을, 비록 그 지역이 개념상 코리아타운 복판이라 해도, 리틀 방글라데시로 명명해 달라는 청원을 한 것은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이었다.

칼자루를 쥔 쪽은 방글라데시 측이었다. 방글라데시 연합회 회장은 코리아타운과의 중복되는 문제와 관련해 ‘다민족 사회인 LA에서 여러 커뮤니티가 조화롭게 지낼수 있는 기회’라며 ‘한인 커뮤니티와도 협력적 관계유지를 기대한다’고 점잖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깨끗하게 선방을 맞은거다.


한국 vs 방글라데시 영토전쟁 시작 - 협상을 노린 방글라데시의 잽
LA
사람들이 다아는 코리아타운 복판을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지정해 달라고 뻔뻔하게 청원을 했다는 것은 그들이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는 뜻이다그 지역이 무주공산인 걸 알고 먼저 유리한 고지에 서기위해 선수를 친 거란 뜻이다남이 오랫동안 사용하던 상표를 먼저 등록하는 짓과 전혀 다를 바 없다. 도메인 네임을 관계도 없는 놈이 먼저 등록하는 짓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이건 분명히 협상을 노리고 선수를 친 거였다

늘 하릴없이 놀던 한인단체들은 이것이 한인들에 대한 도전이라느니, 본때를 보여줘야 하느니.. 격한 언사를 남발하며 금세라도 전투를 벌일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어딜 감히 코리아타운 복판에 리틀방글라데시를역시 방글라데시에 대한 무시가 기저에 깔려있는 거였다. 감히 방글라데시 주제에.. 이런거였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던 중이었지만 한인단체가 나선다니 갑자기 불안했다. 도저히 믿지 못할 꼴통 늙은이들의 집단이 아니든가하지만 그들은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감정싸움부터 격하게 벌일 태세였다. 그래서 아슬아슬해 보였다. 이 문제는 그렇게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일을 벌이기 전에 몇가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 했다.

첫째그들이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한 지역은 객관적으로 보아 너무 넓은 지역이었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들이 우리와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미리 던져놓은 수임이 분명했다. 괜히 잘못 반응했다가는 그들의 꼼수에 속아 독도문제 비슷하게 꼬일 수도 있었다.

둘째, 그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다. 반면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무려 만오천명이 그 지역에 모여 산다. 따라서 한인사회가 그곳이 방글라데시타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반대할 명분도 약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셋째, 가뜩이나 미국인들에겐 우리 한인커뮤니티가 ‘폐쇄적’이라는 이미지가 큰데, 여기다 타운 명칭 문제로 다른 커뮤니티와 전면전을 벌인다면 절대적으로 우리가 불리해질 상황이었던 것이다.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소수 커뮤니티 타운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코리아타운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


그나저나 도대체 코리아타운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 띠바 아무도 모른다
현재 연방 정부 문화 유적 보존 프로그램인 ‘Preserve America’는 LA한인타운 경계를 ‘beverly-hoover-pico-crenshaw’로 하고 있고, LA시에 등록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자료엔 ‘melrose-vermont-olympic-western’을 잇는 구획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또 지난 1982년 한인타운 올림픽가와 10번 프리웨이 normandie 출구 등에 ‘코리아타운’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그 구획에 대해선 명문화되지 않았었다고 한다어느날 갑자기 그 표지판이 사라졌다는데 우리는 그것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아뿔싸.. 코리아타운 구획조차 우린 모른다는 얘기다. 어이가 없었다. 따라서 코리아타운을 지정하기에 앞서 도대체 코리아타운이 어디인지에 대한 의견일치가 더 급했다. 그러나 이 문제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이 문제로 한인사회가 시끄러워졌다. 의견이 너무 각양각색이었던 거다. 너무 넓으니 좁히자는 사람, 이왕이면 더 넓혀서 다운타운 근처까지 진입하자는 사람..

쳐들어 온 적을 코 앞에 두고서도 우리영토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있는데 우리 영토가 어디까지인지를 놓고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다행히 한인단체들이 뒤늦게 현실을 깨닫고 작전을 중간에 바꿨다. 자존심 상하지만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 협상을 하기로


한국 방글라데시 휴전협정
그래서 한인단체들은 당초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LA시의회에 제출했던 남북으로 3rd~wilshire, 동서로 vermont~western에 이르는 구역내에 리틀 방글라데시 설립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그 대신 베벌리 북쪽지역(beverly~melrose, western~vermont) 또는 vermont 동쪽지역(4th~beverly, shatto place/virgil)으로 재조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자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이 당초 주장했던 ‘western-3rd-vermont-wilshire’ 구획을 포기하는 대신 ‘shatto place-3rd-virgil-5th’로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하는 한편, western에서 vermont 사이 3rd 길은 ‘방글라데시 거리’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아무튼 양 커뮤니티 대표들은 앞으로 양측의 합의 하에 코리아타운과 리틀 방글라데시의 구획을 설정한 다음 LA 시의회에 공동 청원서(joint petition)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발표했었다.

여지껏 근거가 없었던 코리아타운도 이번기회에 정식으로 명명받겠다는 얘기다. 근데 그리곤 소식이 뚝 끊겼었다. 구역은 방글라데시와 서로 어떻게 합의를 봤는지, 코리아타운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로 우리끼리 합의를 본건지, 공동 청원서는 제출했는지 안했는지.. 모든 소식이 끊겼었다. 그래서 난 이 일이 흐지부지된걸로 생각했었다. 그로부터 거의 일년이란 세월이 조용히 흘렀다.


느닷없이 전해진 방글라데시 거리 확정 소식
근데 불쑥 오늘( 2009년 11월 4 ) 이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 났다. ‘방글라데시 거리’가 확정되었다고.. 기존에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주장하던 방글라데시 ‘타운’이 아니라 일정구획만 그냥 방글라데시 ‘거리(corridor)’로 지정하는 축소안을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받아들였다고 한다그 대신 한인단체에선 그 거리가 코리아타운내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Little Bangladeshi Corridor in Korea town' 이라고 해달라고 했단다.

어딘가했더니 alexadria new hampshire 사이의 3rd 길이다. 실제로 그 지역은 확실히 방글라데시 거리 맞다. 사람들도 거의 그들이고 상권도 거의 그들의 상권이다. 그곳이 방글라데시 거리인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내가 위에서 말한 '3가길 끄트머리'가 바로 이 지역이다.

그래서 비록 코리아타운의 영토 일부가 줄긴 했지만 아주 적절한 협상이었다고 생각한다이번 타협으로 인해 한인 커뮤니티가 폐쇄적이라는 이미지도 씻게 되고, 타민족 커뮤니티와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선례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무튼 2008년 가을부터 LA에서 벌어졌었던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영토전쟁은 이렇게 일년여만에 아주 평화롭게 끝을 맺었다. (졸지에 자기 가게가 리틀방글라데시에 포함되게 된 한인들은 제외)


그런데.. 그나저나.. 코리아타운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근데 기사의 끝에 '코리아타운 확정문제도 곧 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이 붙어있다. ?? 이 문장으로 보아 코리아타운 명명문제도 시의회에 청원서가 들어간 것이 확실하다. 이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근데 신문기사는 그에 대해선 아무런 추가설명이 없었다. -방 공동청원서가 제출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각각 청원서를 제출했던 것인지. 그리고 가장 궁금한..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해 달라고 청원한 것인지.. 모든 것이 오리무중이다.

도대체 한인타운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이며, 누가 언제 어떻게 청원서를 넣었고, 결과는 언제 나오는 것일까? 아무런 얘기가 없다. 방글라데시 거리 기사가 없었더라면 아무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 뻔 했다.

물론 이해는 간다. LA 한인들간의 불협화음을 익히 봐온터라 이번의 경우에도 구역설정에 대해 한인들간의 의견통합이 안되어 진행하던 사람들이 부득이 그랬을 것임은 이해가 간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울 수 없었으니 그리했었을 것이다. 이해가 간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 중요한 일을 쉬쉬하면서 몰래 진행했었다는 뜻이다. 가뜩이나 싸우기 좋아하는 LA 한인사회.. 어떤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그 문제로 꽤나 시끄러울 수 있겠다. 나도 이리 궁금한데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람은 얼마나 흥분할까.ㅎㅎ 하지만 부디 빨리 마무리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