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썸네일형 리스트형 Zion - Angel's Landing 왜 걷는지를 간단하게 말하고 싶은데 적당한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some walk to remember, some walk to forget. 호텔 캘리포니아의 가사 some dance to remember, some dance to forget에서 따왔습니다. 오래 걷다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무념무상'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주 깊은 생각에 빠지는 순간들도 많습니다. 그 생각의 순간들이 이어지고 끊어지는 동안 잊혀지던 좋은 기억과 생각들은 가다듬어지고, 나쁜 생각들은 정리됩니다. 왜 천천히 걸을때 뇌기능이 긍적적으로 활동하는지 그 메카니즘은 모르겠으나 아무튼 부정적인 생각들이 단순화되어 긍적적으로 변화됩니다. '기억과 생각들의 발전적 정리과정'인거죠. 그래서 한.. 더보기 Hollywood Sign 멋집니다.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곁에 갔습니다.가까이 가서야 알았습니다.철조망 너머에서 '가까이 오지 말라'고 외치고 있었다는 걸 그곳에서 제가 있었던 자리를 돌아보고서야 이곳을 바라보던 그 자리가 더 아름답다는 걸 알았습니다.'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봤어야 했던 겁니다. 더보기 막간 '장'이 몇개 연결되어 하나의 ‘막’이 되고, 몇개의 '막'이 모여서 한편의 '연극'이 됩니다. '장'은 무대조명만 끄고 소도구들을 좀 바꾼후 조명을 다시 켜고 극을 이어서 진행하는 거고, ‘막’은 무대 커튼을 아예 내리고 무대배경 자체를 바꾼 후 극을 이어서 진행하는 거랍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인생을 이 연극에 비유하여 ‘인생 2막’이니 하는 말을 씁니다. 하지만 대부분 현대인의 인생은 연극처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이 막인지 장인지, 은퇴후 농촌에서 삶을 시작하는 것이 장인지 막인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인생이 막으로 확실히 구분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민자들입니다. 커튼이 내려지고 배경이 완전히 바뀌고, 막간의 시간이 흐른 후, 새로 커튼이 올라가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