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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우유는 독이다 7 - 이걸 알지만 의사는 권한다

우유 소비량과 골다공증 발생률은 정비례
1인당 우유,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라고 한다. 근데 재밌는 건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순이라고 한다. 오타 아닌가? ‘적게’라고 쳐야 할걸 ‘많이’로 잘못 친 것 아닌가? 그러나 오타 아니다. 우유의 섭취와 골다공증의 발생은 정비례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우리가 의사로부터 듣던 말과 반대다. 의사는 분명히 골다공증을 막으려면 우유를 많이 먹으라고 했다. 근데 이게 뭐가? 유제품을 많이 소비하는 나라의 여성들에겐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높다. 우유및 유제품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사회는 골다공증 발생이 거의 없다. 채식주의자들의 골다공증 발생율은 일반 사람들의 평균치보다 훨씬 낮다.. 믿기지 않는 이 말을 믿어야 할까? 헛소리로 치부해 버리고 말까?

평생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아프리카 반투 여성들을 보면 아주 명확해 진다. 그들은 우유를 전혀 먹지 않으며 식물성 급원에서 칼슘을 25-450mg을 섭취할 뿐이다. 이 양은 서양 여성들이 우유에서 섭취하는 칼슘양의 절반이다. 반투 여성들은 보통 10명의 아이들을 낳고 10개월 동안 모유를 먹인다. 이처럼 엄청난 칼슘을 소모하고 칼슘의 절대 섭취량은 적은데도 불구하고 이 종족의 여성들에게는 골다공증이 없다고 한다. 참 이상하지?

전통의 우유숭배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우유를 통한 칼슘의 섭취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해가 된다는 것이 이미 공공연한 진실이 되어버린 지는 아주 오래이다. 즉, 평생 동안 많은 우유를 마신 사람들이 유제품을 거의 소비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노년에 골절 위험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은 이제 알만한 사람에겐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우유는 전혀 안전하지 않은 가공식품이다.
우리의 주변에는 자연 식품인양 탈을 쓰고 있는 가공식품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가공식품의 범람은 현대인의 만성 질환을 증가시키는 대부분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연식품으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대표주자가 바로 우유다. 인스턴트 식품은 먹지 말라고 하면서 우유는 괜찮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유는 자연식품이 아니라 가공식품이다. 우유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완전하고 안전한 식품이 아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식품 또한 아니다. 인류는 수만년동안 지금같이 우유를 물처럼 마셔댄 적은 한번도 없었다.

1974년 4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캘리포니아 우유생산 자문위원회와 이들의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연방거래위원회는 “우유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라는 표어에 대해 사람들을 호도하는 사기 광고라고 판정했다. WHO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유아 유동식 판매 금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가능하면 모든 유아들에게 모유를 먹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소아과협회, 소아과연구협회, 외래소아과학회에서도 유아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최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전미유제품평의회에서조차 우유가 유아에게 적합한 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이처럼 우유가 사람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여러 의학단체와 연구기관, 소비자단체에서 제기되었다.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도 티비에서의 아기들 분유광고가 전면적으로 금지되었었다. 미국에서 하니까 우리도 따라 했다. 그 이전엔 남양분유 머 이런거뜰 광고 무지하게 많았었다.

그러나 낙농업계는 아직까지도 ‘Got Milk?’라는 우유 소비 캠페인 광고를 통해 여전히 우유가 완전식품, 칼슘의 보고임을 알리는 광고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낙농업계의 자본과 정치인, 권력기관과의 결탁에 의한 우유 광고 캠페인은 오늘도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을 속이는 비도덕적이고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 사람들의 건강은 무시한 채 상업적인 이득만 추구하고 있다.


우유숭배의 근원지는 의사
우유숭배가 아직까지도 계속되는 것이 이러한 우유산업의 광고 덕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우유산업은 이득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인 기업들이고 소비자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양식있는 소비자들은 우유광고에 크게 좌지우지 되지는 않는다. 우유숭배가 확장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의사들이다. 일반인들은 의사들을 생각할 때 상당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로 믿고 신뢰한다. 의학에 관한 한 그들은 모든 것을 아는 사람들로 생각한다. 6년간 어려운 공부를 하고, 임상에 나와서도 끊임없이 밤새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줄 안다. 그리고 의사들은 불쌍한 환자들을 위해 자기의 이익에 반하는 일일지라도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로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아직까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하지만 이거 천만의 말씀이다.

의학은 두가지 바퀴로 굴러간다. 연구와 임상.
이 두가지를 병행하고 있는 의사는? 거의 없다.

연구에만 몰두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을 가진 의사들은 없다. 임상에 나서면 그때부턴 의사들은 의사가 아니라 경영인이다. 좋게 말해서 경영인이지 길거리에 좌판벌여 놓고 장사하는 사람들과 전혀 다를게 없다. 스스로 그런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그들은 그래서 더 권위를 세우려 애를 쓴다. 사실 불쌍한 거다. 이런 의사들의 현실에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대로 연구실에 앉아서 끊임없이 환자들의 증상에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은 애당초 기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의학에 관한 신기술이나 새로운 발견에 대한 정보는 연구실에서 나온다. 이 연구실.. 어디에 있을까? 의과대학에 있고 국가기관에 있고 기업에 있다. 그러나 기업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지 않는 곳은 없다. 이렇게 고맙게도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업은 도대체 어디일까? 건강, 의료분야에 목을 달아매고 있는 기업들이다.

제약업계는 거대한 자체 연구소가 있으니 그곳에서 자신들의 연구를 진행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쏟아낸다. 병을 만들고 약을 만드는 곳이 제약업계다. 병이 아닌 것을 과장하여 부풀려서 병으로 규정짓고 그 치료제를 만들었다고 광고한다. 당연히 여기며 살던 것이 알고 보니 무서운 병이었음을 안 사람들은 겁이 나서 약을 사 먹는다. 병주고 약주고다.

약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니 이 산업만큼 고객이 끊이지 않는 산업도 없다. 이 약 만들어 팔아먹다가 그 약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면 또 그 치료제 만들어서 팔아먹고. 전세계 노인인구의 절대다수가 평생고객이 된다. 커다란 쟁반에 놓인 하루에 먹을 약 병만 스무가지가 넘는다.

낙농업계와 목축업계들도 건강의료 마인드에 직결되는 산업이다.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에 산업자체의 사활이 걸려있다. 올인할 수밖에 없다. ‘고기와 우유는 몸에 해롭다’라는 절대불변의 진리, 이들에겐 큰일날 소리다. 목숨을 걸고 부정한다. 사람들이 이를 깨우칠까 전전긍긍하며 돈과 인력을 투입하여 우유만세, 고기만세를 외친다.


의사들에 대한 세뇌교육
그러나 이들이 진짜로 열중하는 분야는 따로 있다. 바로 의사들에 대한 세뇌교육이다. 의사들만 세뇌하면 전세계 소비자는 저절로 따라오는 법. 의사들에게 끊임없이 신의학정보라는 이름으로 영업전략을 주입한다. 각종 연구소에서의 정보만이 유일한 정보취득원인 의사들, 고민할줄 모르는 의사들은 이들의 영업전략에 무방비로 세뇌당하고 주술에 걸린 일선 영업사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한다. 생각이나 궁리는 전혀 하지 않고(또는 할줄 모르는) 그저 배운대로 들은대로 앵무새처럼 지껄이는 골빈 의사들때문에 우유숭배는 죽지 않는다.

그렇다면 의사들은 진짜로 다 이렇게 멍청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물론 일부 '공부만 잘하던 아이들'이 그대로 세뇌되어 그럴 수도 있지만, 대다수 의사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왜 이렇게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할까? 바로 책임 지지 않기 위해서다.


의료소송에 대한 보험
의료사고나 의료소송은 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공포다. 일반화되어 있는 의료행위를 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이 없지만,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다른 '사상'으로 환자를 치료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들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자기 새끼들에겐 절대 감기약 처방을 하거나 우유 많이 마시라는 잔소리를 안한다. 그러나 환자들에겐 한다. 다른 의사들이 하는대로 서로들 그대로 한다. 그래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우유를 많이 마시라고 강조하고, 이후 악화되어 골절로 인해 사망한다고 해도 의사들에겐 아무런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우유마시라는 얘길 안했거나 혹은 우유를 마실 필요 없다고 해놓고 혹시라도 골다공증환자가 골절상을 입고 혹시 의사를 고소하면 그건 고스란히 의사가 책임져야 한다. 머리좋은 의사들은 안전한 길을 간다. 가장 안전한 보험.. 바로 '만인이 믿고있는 대로 말하기' 이다.

광고에 현혹되지 않던 똑똑한 소비자들도 흰 가운입은 의사의 말에는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사람들도 결국 마법에 걸려 우유만세, 고기만세하게 된다. 이것이 혀실이다.


→ 우유는 독이다 1 – 인트로
→ 우유는 독이다 2 – 우유는 송아지의 음식
→ 우유는 독이다 3 – 소젖의 오염
→ 우유는 독이다 4 – 소젖의 무서운 영양소
→ 우유는 독이다 5 – 골다공증엔 우유?
→ 우유는 독이다 6 – 먹거리의 이치
→ 우유는 독이다 7 – 알지만 의사는 권한다
→ 우유는 독이다 8 –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