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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서머타임.. 너무 귀찮다 여전히 헷갈린다 몇주 전 야채.. ‘곧 서머타임이 해제되니 미리미리 준비’를 하잔다. 좋은 아이디어. 생체시계를 미리미리 조금씩 바꿔야 한다. 그래서 그날부터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기 시작했다. 하루에 5분정도씩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거다. 이런 된장.. 우리가 반대로 하고 있다는 걸 일주일정도 흐른다음에야 알았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늦게 일어나야' 하는 건데 반대로 연습하고 있었던 거다. 띠바.. 그래서 부랴부랴 ‘자는 시간’을 10분씩 늦추는 걸로 바꿨다. 생체시계 훨씬 더 헷갈렸다. 오늘 새벽에 해제된 서머타임(DST). 벌써 13번째 겪는다. 실시와 해제를 따로따로 따지면 무려 25번째인데도 여전히 이렇게 '늘 처음처럼' 헷갈린다. 시간을 당겨.. 더보기
미국 선거의 네거티브 광고 다음주 11월 2일이 미국의 '중간선거' 선거일이다. 선거가 코앞에 닥친 요즈음 이 선거광고가 TV를 거의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미국의 ‘TV 선거 광고’를 보면 두 가지가 놀랍다. 첫번째는 그 물량이다. 이번 중간선거에 선거운동을 가장 치열하게 펼치는 곳 중의 하나가 위스콘신 주 상원의원 선거라고 하는데, 민주 공화 두 후보가 이번 선거기간 동안 내보낸 TV 광고 횟수가 무려 18,256회라고 한다. 이런 엄청난 광고는 이 두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 모금된 선거비용의 총액이 대략 30억달러(약 3조원)라고 하는데 그 대부분이 TV 광고비용으로 지출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를 보자. 캘리포니아는 이번 중간 선거에서 '주지사'와 '상원의원' 둘 다 뽑는데, 공교롭게도 공화당의 후보.. 더보기
스마트폰 미루기 멀티플랜 사무용 프로그램중에 ‘멀티플랜’이라는 게 있었다. ‘컴퓨터’라는 걸 처음 알게 해준 후배만큼이나 내게 의미있던 존재다. '壯元'이라는 초간단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쓰다 만난 이 멀티플랜이 처음으로 ‘컴퓨터라는 게 정말 편하고 좋은거’라는 걸 알게 해줬었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운영체계가 DOS에서 WINDOWS 3.1로 바뀐 이후까지도 난 멀티플랜을 줄기차게 사용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빵으로부터 자료요청이 왔는데.. ‘엑셀’로 작성해서 디스켓으로 가져오란다. 엑셀? 처음 들어보는 거였다. 그는 나보다 컴퓨터에 대해 모를 것이니 멀티플랜처럼 좋은 걸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멀티플랜’으로 작성해서 디스켓에 담았보냈다. ‘멀티플랜으로 하면 훨씬 더 좋다.’ 그랬더니 대빵이 피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