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론권력 3 - 기자는 소설을 쓴다 내가 왜 신문을 찌라시라고 부르고 기자를 도둑놈이라고 하는지..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듯 모든 것이 들쑤셔지고 있었지만 ‘사건’의 실체와 진실은 아직 오리무중인 채 갖은 추측만이 난무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그사건의 핵심도 아니면서 졸지에 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사람이 있었다. 그저 실무부서장중의 하나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오해를 받았다. 약삭빠른 그의 직속상관 두명은 이미 해외로 도피한 이후였고 해당실무부서의 간부로는 유일하게 그만이 그냥 한국에 남아 있었다. 그 세명을 언론에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핵심 삼인방’이라고 불렀었다. 바람이 상당히 차갑던 어느 날 저녁 그와 만났다. 아파트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기자들 때문에 감금되다시피 있었을 그에게 바람도 쐬게 할겸, 마음고생이 심할 그의 기분도 .. 더보기 언론권력 2 - 악어와 악어새, 권언유착 동네 아저씨들, 남의 눈이 있어서 겉으론 분개하는 척 하지만 속으론 킥킥댄다. 술 취해서 길바닥에 오줌 한번 안 싸본 넘,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길바닥에 오줌물이 떨어지면 당연히 주변으로 튀는 법인데, 그것도 모르고 오줌싸는 옆에 계속 앉아있던 그년이 바보년이지… 아니다.. 그년이 그런거 다 알고도 작정을 하고 일부러 스타킹에 오줌물 묻혔을지도 몰라. 그 양아치 인생 쫑치려고. 그년 혹시 건너편 패거리 끄나풀일지도 몰라‘ 마빡에 엄마의 성을 써 붙이고 다녀야 여권이 신장된다고 난리를 떨던 그 아줌마들,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체 하던 아줌마들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동네사람들에게 알려줬다. ‘우리 머리 속엔 골 전혀 없음’ 폐수를 콸콸 쏟아내는 공장을 뻔히 보고 그냥 있으면서, 길바닥에 오줌 쌌다고 그.. 더보기 언론권력 1 - 스타킹에 오줌물 튀긴 죄 우리동네에 치사하고 더럽기로 악명높은 양아치패거리가 여럿 있다. 툭하면 사람 때리고 돈 빼앗고 나쁜짓만 골라서 하는 악당패거리들이다. 그 패거리들중 하나의 두목은 지금 조폭마누라다. 저질 찌라시들도 여럿 있다. 껍데기는 동네신문이지만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 장기매매 알선도 하고 불법맛사지 광고도 버젓이 칼라로 내준다. 기사로 위장한 광고로 돈을 버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다. 동네사람들이 대접을 좀 해주었더니 자기가 진짜 언론사인줄 안다. 사건이 일어난 날. 양아치 패거리 두목년과 여러 찌라시중 ‘교차로’의 두목이 모여서 술을 걸치고 있었다. 양아치 두목년은 교차로뿐 아니라 동네 모든 찌라시-벼룩시장 물물교환.. 이런 찌라시 두목들을 가끔 불러내어서 술한잔 걸치고 거하게 떡을 친다. 물론 ..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