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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테하차피의 고양이

미국 현충일, 오전까지 사무실을 지키다가 점심을 먹고 테하차피로 향했다

문득 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였다. 평일 오후였지만 반 공일이라 차는 없었다


아무도 없는 고적한 테하차피.. 

멀리 차를 세우고 윗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산위에서 누군가가 우릴 맞아준다

고양이다.

우리가 그곳에 머무르던 내내, 길을 인도하듯 앞장서던 이 고양이.. 

누구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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