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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희대의 엽기녀, 여덟쌍둥이 엄마

요즈음 화제가 되고있는 33살의 미국 엽기녀. 여덟 쌍둥이를 낳고 엊그제 NBC와 인터뷰를 했던 여자다. 한 눈에 보아도 여염하지 않은 여자다. 제스춰나 말투 표정 눈빛이 모두 괴기스럽다. 마치 사이비 종교의 광신도나 호러영화의 싸이코패스같은 느낌이다.

동영상 앞부분에 나오는 여자는 Ann Curry라는 방송인(우린 이 여잘 '강성실'이라고 부른다^^) 이고, 문제의 엽기녀는 바로 두번째 나오는 입술 두꺼운 여자다. 이 여자의 이 생김새때문에 졸지에 안젤리나 졸리가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생긴 것도 아이 좋아하는 것도 둘이 서로 닮았다고..



생김새만으로는 어떤 인종인지 짐작키 어려웠는데 이름을 보니 무슬림 성과 히스패닉 성이 섞여있다. Nadya Suleman Gutierrez Doud.. 알아보니 아버지는 이라크,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남편은 히스패닉이었단다. 즉 Suleman 과 Doud는 아버지의 성, Gutierrez는 잠깐 결혼했었던 남편의 성이다. Nadya Doud, Nadya Suleman, Nadya Gutierrez.. 이게 다 이 엽기녀가 쓰던 이름들이다. 재밌는 건 이 엽기녀, 고등학교때까진 이름이 생뚱맞게 Natalie Doud였다고 한다. 아무튼 희한한 뇬이다.


애 낳고 왜 욕을 먹나?
역사상 두번째라는 희귀한 여덟 쌍둥이, 그걸 역사상 처음으로 ‘산채로’ 낳았다. 그렇다면 다들 축하해주고 기뻐해야 할텐데 웬일인지 이 여자는 되레 욕을 먹고 있다. 왜 그럴까? 인터뷰를 통해 봤듯이 그 엽기녀의 생김새나 표정이 역겨워서 그러는 걸까?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 영향도 물론 약간은 있겠지만 이 여자가 욕을 먹고 있는 진짜 이유는 이 여자의 엽기적인 백그라운드와 히스토리 때문이다.

이 여잔 이미 여섯명이나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있었다. 근데 이것만으론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은 아니다. 아이를 많이 낳은 건 대가족을 원했었기 때문이라지 않는가. 사람에 따라선 많은 아이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 낳기'가 이 여자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여자는 직업도 없는 싱글맘이며, 이 여섯아이 모두가 '이혼한 이후에 인공수정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여자다. 

근데 이 엽기녀.. 이번에 보란듯이 덜컥 여덟명의 아이를 더 인공수정으로 만들어 낳았다. 합이 열넷이 된거다. 가히 아이낳기에 미친여자라 할만하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아무리 인공수정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여덟명의 아기를 수정해서 그걸 모두 다 낳았을까? 산모나 태아에게 심각한 위험이 올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안 그래도 여덟개의 난자가 동시에 수정이 되었음을 안 의료진은 엽기녀에게 태아의 ‘상당수’를 포기하라고 했었다고 한다. 너도 위험하고 아기도 위험하다고.. 근데 이 여자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버텼단다. 그리곤 기어이 여덟아이를 다 낳은 거란다. 직업도 없는 여자가, 이미 여섯명이나 아이를 둔 여자가, 수를 줄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려 여덟이나 더 낳았다는 거다.


확실한 아이 낳기에 미친 여자다. 좋다. 이것가지고는 사람들이 분개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저 새끼 까기에 미친 싸이코년 으로 숙덕대면 그만이다. 사람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이게 아니다.


무슨 돈으로?
직업도 없는 이 여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이 여자의 어머니는 2008년에 파산선고를 받았다. 망했다는 얘기다. 부모는 현재 이혼한 상태인데 그래놓고도 부부는 현재 같이 살고 있다. 언론이 밝혀낸 이 가족의 현재 월 수입은 8천불 정도라고 하는데 이 수입으로 딸과 여섯명의 손주를 부양하고 있었다는 거다. 아껴쓴다면 아홉식구 먹고 사는 거야 가능하겠지.. 문제는 이 생활비가 아니다.

그 여섯 아이들은 모두 ‘체외수정’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이다. 미국에서도 인공수정은 막대한 돈이 드는 시술이다. 한번 시술에 평균 12,400불이 든다고 한다. 성공률은 30% 정도. 결국 인공수정 하는데만 한 아이당 3만불 이상이 든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돈은 더 들어간다. 아무튼 아이를 ‘만들고 낳고 저 혼자서 살아갈 수 있게까지 키우는’ 데까지 드는 총비용은 10만불정도라고 한다. 즉 여섯아이를 ‘만들고 낳아 살리는’ 데에만 60만불 정도가 이미 들어갔다는 얘기다.

그런데 또 여덟아이를 그런 식으로 또 만들어 낳았다. 도대체 무슨 돈으로?

엊그제 인터뷰에서 이 엽기녀는 그 비용을 자신이 벌어서 저금한 돈으로 댔다고 주장하던데 이걸 믿는 사람은 없다. 한 두푼도 아니고 백만불이상의 돈을 무슨 수로 직업도 없는 백수가 마련했단 말인가? 언론들도 이걸 지적하고 있다. 도대체 그 비용을 어떻게 충당했다는 건지. 딸은 ‘아기 낳기에만 미친’ 백수이고, 이런 엽기 딸의 부모는 파산하고 이혼한 상태이다. 아무리 아기 엄마가 당시엔 직업이 있었었고, 그동안 아무리 아껴쓰고 살았다고 해도 자기네들의 돈만으로 아이들 인공수정비용과 양육비용대면서 아홉식구가 지금껏 살아왔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국민들의 세금
결국 국민의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얘기다. 자연임신이 되는 몸도 아니면서, 인공수정을 할 형편도 안되면서, 또 아이를 기를 형편도 안되면서 무작정 일을 벌여 여섯씩이나 만들어 놓고 그 모든 비용을 정부에서 보조금으로 뜯어냈었다는 얘기다. 이 정도면 이 여자는 ‘아이를 무척 좋아하는 독특한 여자’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심각한 이상이 있는 진짜 ‘싸이코’ 이며 국민들의 세금을 축내는 도둑놈이다.

이런 이 엽기녀가 보란듯이 무려 여덟명의 아이를 더 ‘만들어’ 낳았으니.. 그래서 사람들이 뒤집힌 거다. 이런 개 싸이코 미친년을 봤나.. 이렇게 된거다.

이 여덟명의 아이를 낳는데에만 의료진이 46명이나 붙어있다고 한다. 또 일찌감치 나온 이 미숙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50만불 이상의 돈이 또 들어가야 한단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이 여덟아이를 포함해서 도합 14명의 아이들을 앞으로 먹이고 입히고 키우기 위해 돈이 또 들어가야 한다. 피같은 국민들의 세금인 정부 지원금이 지출될 것이 뻔하다.

착잡하다. 지원금을 주지 말자고 하자니 미친 엄마를 둔 죄없는 아이들이 불쌍하고, 그대로 도와주자고 하자니 저런 무책임한 싸이코패스의 엽기행각에 세금이 나가야 하고.. 물론 이 엽기녀는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 없이 자기가 충분히 14명의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안은 학자금 융자로 생활하고, 학업을 마치면 직업을 구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게 불가능하다는 건 전 국민이 다 안다. 그 엽기녀 스스로의 힘만으론 하늘이 무너져도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

결국 이 미친 엽기녀가 무책임하게 낳은 여덟 쌍둥이와 그 앞의 여섯아이들, 총 14명의 아이들을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부양해야 하는 것 같다.


돈벌이 수단으로 아이를 낳아?
이렇게 국민들이 부글거리는데 이 엽기녀 한방을 더 질렀다. 지난 1월 30일 이 미친 여자가 한 홍보회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엽기녀와 홍보회사는 앞으로 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200만 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시선은 더 따가워졌다. ‘돈벌이를 위해 아이를 낳았다’ 혹은 '아이를 낳고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라는 거센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이 엽기녀는 이게 다 국민의 세금을 축내지 않기 위한 방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국민 세금을 쓰지 않으려고 내가 이러는 건데 왜 그러냐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물론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돈으로만 따진다면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것보단 이렇게 돈 많은 곳의 돈으 ㄹ얻어다 쓰는 게 낫다. 하지만 이 모습은 아이들을 잔뜩 낳아놓고 그 아이들을 이용해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엽기녀의 생김새와 말투가 아마 그런 생각을 더욱 굳히게 하는지도 모른다.

아쿠튼 이미 이 엽기녀에게 출판 계약이나 TV 출연을 위해 벌써 거액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엊그제 NBC와의 인터뷰에도 이미 거액의 출연료를 받았을 것이 확실하고 앞으로 타 매체와의 인터뷰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200만불 목표는 금새 초과달성할 것이다.


비난 일색
하지만 이 엽기녀에 관련된 기사에 붙은 댓글들은 비난 일색이다. disgusting psycho! 아동학대가 명백하니 아이들을 빼앗고 이 여자는 감옥에 보내야 한다.. 혹은 정신병원에 감금시켜야 한다.. 여덟명이나 아이를 만들고 낳게 한 병원과 의료진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이 미친여자의 인터뷰나 출판물에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 이 여자가 벌인 희대의 엽기행각에 세금이 단 한푼이라도 쓰이지 않게 잘 감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 엽기녀는 그 가공할 괴기미소를 여전히 짓고 있다. 사람들의 비난을 모두 예상했고 그게 가소롭다는 듯, 억울하면 니들도 나처럼 새끼 많이 낳고 돈 많이 벌면 되지 않느냐고 조롱하는 듯 그렇게 가증스럽고 역겨운 웃음을 짓고있다.


이어지는 돈벌이 마케팅
그러던 중 이 엽기녀가 돌연 잠적했다. 여덟쌍둥이는 병원에 두고 기존의 아이 6명을 데리고 '비공개 장소'로 거처를 옮겼다는데.. 최근 며칠 동안 사람들로부터 폭력과 살해 위협이 많았던 것을 잠적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미 격앙된 여론.. 이 모든 걸 엽기녀와 홍보회사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본다. 한동안 잠적했다가 불현듯 나타나 인터뷰.. 금액을 올리기 위한 술수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더니 오늘 이 엽기녀가 또 한번 우리 뒷통수를 친다.
자기네 가족 웹싸이트를 런칭했단다. 크레딧 카드도 받으니 아이들 양육비를 좀 보태달랜다.



http://www.thenadyasulemanfamily.com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공할 희대의 엽기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