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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일보.. 개버릇 못 버리는 쓰레기 더미

전에 얘기했었던 스토리. 언론들이 눈에 불을 켜고 추적하는 어떤 사람 Y가 있었다. 어느날 그 사람과 그의 고향에 같이 내려갔었다. 근데 서울에서 전화가 오길 ‘다른 기자완 다르게 정의감 있는’ 동아일보 후배기자가 하나 있으니 그에게 정확한 사연을 털어놓으면 될거라는 제안이 왔다. 믿을 만한 사람의 제안이어서 급히 서울로 돌아왔다. 모처에서 그 동아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했었다. 그러나 다음날 인터뷰 기사로 일면에 난 건 '황당무계한 소설'이었다.

그러나 이 동아일보보다 더 황당했던 신문이 하나 더 있었으니..
Y를 만난적도 없는 기자가 Y를 '고향 현지'에서 전격 단독 인터뷰했다며 그 인터뷰 기사를 다음날 뒷북치듯 1,2면에 걸쳐 대문짝만하게 내보낸 신문이다.

동아일보는 그래도 Y와 인터뷰를 하긴 했었다. 비록 180도 내용이 다른 소설을 기사로 내보내긴 했지만 인터뷰자체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삼류 신문사는 전화접촉 조차도 없었는데도 ‘고향 현지'에서 전격 단독 인터뷰를 했다며 동아일보보다 더 황당무계한 소설을 기사로 내보냈었다. 아마 동아일보 기사에 '고향현지에 내려갔다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운운했던 기사에서 힌트를 얻은 모양이다.

그런 황당무계한 소설로 뒷북을 친 삼류 신문사가 바로 ‘문화일보’였다. (그전까지 그 신문을 한번도 펼쳐본 적이 없었다. 아마 지금도 그 사정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대 계열사 직원들만 강제로 보는 불쌍한 신문이 아닐까 싶다)

그 소설들로 인해 그 착하던 Y는 정말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언론사들의 명백한 인권유린이요 폭력적인 범죄행위였지만 당시 이걸 법으로 묻지 못했다. 녹취를 해두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꼼짝없이 Y가 모든 걸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언론과 기자를 ‘거대한 쓰레기더미’라고 규정지은 최초의 계기가 바로 이 사건이었다.

실상이 이러한데도 국민들은 이런 쓰레기 집단들을 거룩한 '언론'인걸로 알고 있다. 이런 만행은 어쩌다 발생하는 것이며 일상적으로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언론자유’ 운운에 동조하며, 좌파정권의 언론탄압에 분개한다. 오늘도 국민들은 그들의 더러운 소설나부랭이에 일희일비한다. '신문에 났으니 당연히 사실이겠지'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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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는 분명히 잘못했다. 그녀의 활약상(^^)에 내심 통쾌해 하기도 했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사회에 뿌리깊게 만연되어 있는 학벌 지상주의, 학력위조, 권력형 비리, 정권의 도덕성 같은 것을 낱낱이 파헤쳐져서 우리 사회가 한걸음 내어 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보수신문들은 이런 건 아예 관심 밖인 모양이다. 오직 자기들을 탄압하는 현정권에 대한 복수와 흥행쑈에 똥물 끼얹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듯 보인다.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쌓여 악취를 풍기면 당연히 누군가가 그걸 치워야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쓰레기더미들은 ‘국민들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부르짖으며 쓰레기를 치우려는 청소부에 정면 도전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매한 백성들은 좌파 정권이 자유언론을 탄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매한 백성들을 호도하는데에 성공한 보수 쓰레기 집단은 신정아 사건을 계기로 이 참에 청소부들을 아예 죽이려 한다. 악취나는 쓰레기더미들의 총 궐기다.

이 마당에 문화일보가 총궐기의 꼭지점을 찍으며 거룩한 총대를 메었으니..
신정아의 누드 사진이라며 웬 사진을 신문에 공개하는 전대미문의 만행을 저질렀다.

쓰레기 신문의 보도엔 원칙도 없고 제한도 없고 윤리도 없는줄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까지일줄은 몰랐었다. 국민을 우습게 보아도 유분수지 어떻게 수사중인 사건의 주인공 나체사진을 일반국민에게 공개할 생각을 했을까? 견제하는 장치도 없고 스스로 자제할 의지도 없다보니 언론권력의 안하무인은 미쳐 날뛴다. 추태는 오히려 신문같지도 않은 찌라시 신문사가 더 하다. 문화일보따위들.. 눈알이 뒤집혀 보이는 게 없다. 

기껏 한다는 소리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고? 그러셔? 문화일보의 누적된 이 골빈 행태가 아무래도 사주 마누라의 비뚤어진 젖통때문이라는 의심이 들어, 만약 국민들이 문화일보 사장 마누라의 젖통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어하면 그거 촬영해서 보여줄테냐?


신정아의 나체사진때문에 바보 국민들은 다시 언론의 쓰레기냄새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심심하던 차에 잘 되었다. 그 냄새가 어디로부터 나오는건지, 왜 풍기는 건지는 알바 아니다. 그 유명한 신정아라는 년의 나체사진이라는데. 아 띠바.. 사진에 모자이크가 되어 있네.. 모자이크 없는 생생한 원본사진도 어딘가 있을거야.. 혈안이다. 이 무뇌 국민들 속엔 나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던 본인 모습들이 스스로 민망하든지.. '국민들의 알 권리'가 우선하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정도 사진의 공개는 당연하네, 공익을 위해 일정 부분 사생활 침해는 용인될 수 있네, 이런 것도 언론의 역할이네.. 주장한다.

쓰레기 언론에 마취된 무뇌 백성들에겐 '이성'이란게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이다.


정신을 차리자. 쓰레기더미의 마취에 유인되어 같이 미치지 말자. 문화일보와 엮였었던 내 경험으로 비추면, 이 신정아 누드사진은 가짜다. 하지도 않은 인터뷰를 했다고 소설을 써내는 신문사에게 이런 짓은 식은죽 먹기다. 나중에 발각되면 소스에게 속았다고 하면 그만이다. 문화일보 정도의 쓰레기라면 이 사진은 합성사진일 확률이 높다.

설사 그 사진이 진짜라 할지라도 지금 이 상황은 미친 상황이다.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연루된 한 여자의 나체사진을 국민들의 알 권리 운운하며 일간신문이 공개한다는 건 테러행위다. 성로비가 있었는지는 검찰이 조사해서 판단할 일이다. 일정부분은 물론 언론의 몫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 국민이 이 여자의 나체사진을 보면서 거국적으로 심증을 굳히게 하는 건 미친 짓이다. 몸 로비 개연성에 대한 추측으로 모자라 섹스와 아무 관계도 없는 나체사진까지 공개한건 잔인한 폭력이다. 아니 린치이며 테러이다. 문화일보 쓰레기들은 여자의 나체사진을 보면 바로 섹스와 연관짓는지 모르겠지만 홀로 찍은 누드사진은 섹스와 아무 관련이 없다. 

이런말까지는 안하려 했지만.. 여자가 몸을 이용해서 로비를 하는 게 특별히 더 큰 죄가 될 수는 없다. 만나서 저녁먹고 술마시며 콜걸 대주면서 청탁하는 건 봐줄 수 있는데, 당사자인 여자가 까짓거 직접 몸을 날려 청탁을 하는 건 때려죽일 죄가 된다고? 웃기지 마라.

무슨 방법을 썼든 권력을 꼬셔내어 비리를 저지른 건 똑같은 죄다. 신정아가 몸로비를 했든, 윗선을 들먹였든, 돈을 썼든.. 똑같은 잣대로 조사되고 처벌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근데 개연성만 있는 몸로비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신정아의 나체사진을 일간신문이 공개를 했다?

살인자라 할지라도 범죄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생활은 보호받는다. 문화일보는 한 여성의 인격과 수치심을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이는 살인죄보다도 더 악랄한 범죄이다.

하지만 문화일보는 반성할 기미가 없다. 어쩌면 내부적으로 이 테러를 저지른 놈들끼리 축배를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이번에 큰거 하나 했잖아.. 판매부수가 확 늘어 났잖아.. 멍청한 국민들이 이젠 우리 이름 확실히 기억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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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인질사태가 우리나라 개신교의 추악한 모습이 폭로되는 기회가 되었듯, 이번 문화일보 사건도 한국 보수언론의 추악한 모습을 알리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신차린 국민들에 의해 악취나는 쓰레기더미들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지고, 진실로 언론다운 언론들이 태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숨통이 이미 끊어진 노통, 정권에 눈이 먼 정치꾼들, 철옹성 쓰레기더미 보수언론과 그 쓰레기 냄새에 마취되어 혼수상태에 빠진 국민..


그럴 가망은 없어 보인다.

단언코 이야기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 1 원흉은..
꼴통 국회의원들도, 시대착오적인 법조인들도, 부정부패 공무원들도, 밤거리 조폭들도 아니다.
전국에 걸쳐 쌓여있는 거대한 쓰레기더미, 언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