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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얘기

닮은 음악 두 곡 - 한국사람 & 고백 그리고 My Road

좋아하는 음악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좋아함이 모두 다 오래가는 것은 아닙니다. 자꾸 듣다 보면 아무래도 조금씩 싫증이 나기 때문에 어느 순간 리스트에서 슬그머니 빠집니다. 그래서 수십년 변함없이 좋아하는 음악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곡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음악'들 중에서 묘하게 서로 닮은 곡들이 있습니다. 입으로 흥얼거리다보면 어느새 둘이 섞여 버리는데도 한동안 그걸 모르고 지냅니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시작은 이곡이었는데 지금은 다른곡을 흥얼거리고 있음'을 깨닫고 그때 알게 되는거죠. 얘네 다른 곡인데 서로 참 닮았네.. 오래도록 좋아함을 받는 것도 드문데 자기들끼리 닮았다니 참 신기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가 같아서 그런 것일테니 사실 신기할 건 없죠.^^ 

 

이 두 곡 들어보세요. 첫 음악은 고 김현식의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이고 두번째 음악은 Sweet Hearted Superbor의 '고백'이라는 곡입니다. '쓸쓸해지고 싶을 때' 듣는 음악들인데, 분위기가 참 묘하게 닮아있습니다제 머리 깊은 곳엔 이 둘이 같은 모습으로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분의 지적에 따라..^^ 다음 두 곡도 들어보세요. 첫 음악은 Lee Oskar의 My Road 이고 뒷곡이 김현식의 한국사람입니다. 떠도는 얘기로는 김현식씨가 리오스카의 이곡을 모티브삼아 작편곡 한게 바로 이 '한국사람'이라고도 하는데.. 글쎄요.. 김현식씨 본인이 그렇게 얘기한거라면 혹시 모를까, 전 분위기가 서로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이 두곡도 닮긴 많이 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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