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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얘기

이방인의 노래 The Boxer 2 - 마음으로 듣기

I am just a poor boy though my story is seldom told. 

I have squandered my resistance for a pocketful of mumbles such are promises,all lies, and jest. 

Still, a man hears what he wants to hear and disregards the rest. 


When I left my home and my family I was no more than a boy. 

In the company of strangers, in the quiet of a railway station, running scared, laying low, seeking out the poorer quarters where the ragged people go, looking for the places only they would know.

Asking only workman's wages, I come looking for a job, but I get no offers, just a "come on" from the whores on Seventh Avenue.
I do declare there were times when I was so lonesome, I took some comfort there.

Then I'm laying out my winter clothes and wishing I was gone, Going home where the New York City winters aren't bleeding me, leading me, going home.

In the clearing stands, a boxer and a fighter by his trade and he carries the reminders of every glove that laid him down or cut him till he cried out in his anger and his shame “I am leaving, I am leaving..” But the fighter still remains



사람들이 내게 던지는 말들은 대개 거짓이거나 무의미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난 좋은 말만 골라 듣기 시작했습니다. 

잘 몰랐겠지만.. 난 사실 이렇게 한심한 놈입니다.


내가 고향을 떠나던 때 난 철부지 어린애였죠. 

처음 도착한 곳은 뉴욕,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혼잡하고 시끄러운 거리와 기차역.. 

모든 것이 불끈불끈 살아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곳이야.. 그러나 그 느낌은 아주 잠시였습니다.


대도시의 역동감과 번화함 속에서 내가 느끼는 것이라곤 잔인한 고독뿐 

도시의 화려함은 나와는 너무 멀었습니다.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는 나 자신에 겁이 났습니다.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하나 있었습니다. 빈민가. 


그곳에는 나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득실대고 있었습니다. 

거지들만이 모이는 빈민가의 골목길. 화려한 도시인들은 그런 곳이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그런 곳. 


막노동이라도 해보려고 찾아봤지만 날 써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날 불러주는 건 오로지 거리의 창녀들뿐이었습니다. 

외로움에 지쳤을 때 창녀들과 뒹굴기도 했었습니다. 

그곳만이 내게 편안함을 주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입이다.

봄이 되면 겨울 옷가지들을 늘어 놓으며 나는 늘 떠날 생각을 합니다. 

살을 에는 이 도시를 떠나 따뜻한 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돈을 위해 링에 오릅니다.
 

얼굴이 찢겨져 피범벅이 되고, 나뒹굴며 고통의 비명을 질러야 멈추는 주먹들

‘그래 때려 치운다, 정말 이제 떠난다..’ 

그렇게 울부짖고 또 울부짖지만.. 

권투선수는 여전히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 가사에서 코끝이 찡해지면서 울컥한 느낌이 온다면 당신도 어딘가를 그리워하는 사람이다.

I am leaving, I am leaving.. but the fighter still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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